이창옥, 한상근, 엄상일 KAIST 교수
한국 대표 수학자들이 해결하는 미래 수학의 문제들!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1.4킬로그램의 우주, 뇌』를 잇는 KAIST 명품 과학 강연
“현재의 수학은 과거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하는 중이에요. 과거의 수학이 공학의 일부로써 산업체에 접근했다면 이제는 보다 직접적으로 관계를 맺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실용적인 측면에서 수학자들의 역할이 더 커지게 되겠죠.”
- 이창옥 KAIST 수리과학과 교수, 본문에서
지난 7월 11일 홍콩에서 개최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한국 대표팀이 종합 2위, 만점자 3명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어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전 세계 109개국이 참가한 이번 올림피아드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1995년의 첫 만점자 탄생 이후 21년 만에 한국 출신의 만점자가 동시에 3명이나 나오면서 우리 수학계의 저력을 국제적으로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에 총 6명의 만점자 중 절반인 3명을 차지했다는 사실은, 한국의 수학 교육이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단순히 각국의 수학 영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행사가 아니다. 각국에서 모인 수학자와 차세대의 수학 영재 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다. 엄상일 KAIST 수리과학과 교수는 이번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의 부단장으로 참가해 현장에서 학생들을 인솔하며 호흡을 맞췄다. 또한 채점 및 시상 기준 조율과 각국 학생들의 답안지 검토 등 올림피아드의 실무 진행 과정에 깊이 참여했다. 미래의 한국 수학이 준비되는 현장에 현재 한국 수학계를 이끄는 수학자가 함께한 것이다.
한국 수학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뉴스 자체는 새롭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성장하는 우리의 수학이 일상생활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기회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