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에
내 주장은 과학과 하나님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은 옳지 않고, 이를 입증하는 일은
비교적 쉽다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뿐만 아니라 과학 자체에 대해서도 사람
들이 품은 많은 오해를 조사하고 싶다. 그래서 과학과 종교 간의 갈등에 대한 대중적
관점보다 더 합리적이고, 더 현명하고, 더 건전한 관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원한다.
-13-14쪽
내가 가진 세계관은 기독교 유신론이다. 나는 우주를 창조했고, 질서를 부여했고,
지탱하고 계시는 지성적인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는 인간을 그의 형상으로
만들었다. 즉 인간은 그들을 둘러싼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 뿐 아니라 하나님을
알고 그분과 교제를 즐길 수 있는 능력도 부여받았다는 뜻이다. 크리스천은 삶이
초월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 과학이 이런 견해를 무너뜨리기는커녕 강하게
지지하고 있음을 나는 보여주고 싶다.
-23쪽
안타깝게도, 과학이 진리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란 생각은 종종 사람들로 하여금
‘과학적’이란 말이 ‘합리적’ 이성에 부합하다 임을 뜻한다고 생각하게 한다. 이는 그릇된
생각이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분야, 역사, 문학 등은 삶의 대부분 영역과 마찬가지로
이성을 사용할 것을 요구한다. 이성은 과학보다 그 범위가 훨씬 더 넓다.
-38쪽
과학이 더 진보할수록 하나님이 설 자리가 없다고 믿는 것은 정말로 피상적인 믿음이다.
뉴턴이 중력의 법칙을 발견했을 때 “이제 우리가 중력의 법칙을 찾았으니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Philosophiae
Naturalis Principia Mathematica라는 어쩌면 과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책을 썼다. 그
책에서 그의 계산과 관찰이 사유하는 사람으로 신을 믿도록 설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48쪽
믿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