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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일급 경고 : 쓰레기 대란이 온다, 그 실상과 해법
저자 최병성
출판사 이상북스
출판일 2020-04-15
정가 20,000원
ISBN 97889936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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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1장 쓰레기 대란의 현실
여기도 쓰레기 산, 저기도 쓰레기 산
돈이 된다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제2의 쓰레기 대란이 기다린다
해답은 자연에 있다
신재생에너지가 아니라 쓰레기 소각이었다

2장 수도권 매립지 수명에 대한 고민
매립지 수명, 끝나간다
매립지 수명, 연장할 수 있을까?
건설폐기물 처리가 관건이다

3장 마구잡이식 골재 채취 문제
모래와 자갈이 사라졌다
생명의 강을 다시
아파트가 올라간 만큼 어장이 파괴된다
산이 통째로 날아갔어요
여기에서도 모래를 채취한다고?

4장 새집 좋아하는 아파트공화국의 실상
초고층 아파트 시대
경관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길만이
새 아파트도 이상기후의 공범이다
1인당 시멘트 소비 세계 1위인 나라
쓰레기시멘트로 지은 새 아파트
발암물질과 유독물질로 만들어지는 콘크리트혼화제

5장 건설폐기물 재활용의 당위성
건설폐기물이란 무엇인가
꿩 먹고 알 먹고, 건설폐기물 재활용하기
순환골재, 이렇게 만든다
재활용률 98.1퍼센트에 숨어 있는 비밀
지구의 미래를 생각한 착한 건축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의 필요성
더 큰 경제적·환경적 이익을 위한 분리 해체
구멍 뚫린 순환골재 재활용정책

6장 재활용의 조건
1000마리의 철새가 떼죽음한 이유
재활용에는 언제나 조건이 있다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
협력을 통한 상생의 길

참고문헌
예고된 쓰레기 대란 앞에서

매립지의 수명을 조금이라도 연장하기 위해 환경부와 3개 시·도는 2020년부터 수도권 매립지에 들어오는 생활쓰레기의 양을 지자체별로 제한하는 반입총량제 등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일회용품과 배달 포장재 등 생활쓰레기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화성시는 2020년 4월 현재 반입총량제 시행 3개월 만에 1년 반입 총량을 넘겨, 내년에 일정 기간 쓰레기 매립지에 폐기물을 반입하지 못하는 등의 벌칙을 받게 되었다. 게다가 화성시 외에도 반입 총량을 지키지 못하는 지자체가 다수 나오리라는 전망이다.
매립지에 쓰레기 반입을 정지당하면 생활폐기물 대란이 올 수 있다. 집 앞에 내놓기만 하면 다음 날이면 깔끔히 수거되던 쓰레기가 대책 없이 내 집 앞에 쌓여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환경부와 서울시와 경기도와 인천시의 책임자들이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로 우리가, 내가 버린 쓰레기이기 때문이다.


건설폐기물의 제대로 된 처리와 재활용이 관건이다

매립지에 반입되는 물량의 50퍼센트 가까이가 건설폐기물임을 상기하면, 이에 대한 대책 없이는 매립지의 수명을 연장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런데 건설폐기물 문제는 매립지 포화에서 그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의 ‘제5차 골재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사용 가능한 골재가 70년 치밖에 남지 않았다. 70년 뒤면 후손들이 집을 지을 모래와 자갈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말이다.
이를 위해 건설폐기물의 발생부터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주도면밀한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먼저 건축물 해체 단계에서 분리 선별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설폐기물에 유리와 석고보드, 헌 옷 등 다량의 혼합폐기물이 섞여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드는 순환골재의 품질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제대로 된 재활용이 어렵다. 또한 순환골재 안에 든 시멘트의 독성으로 인해 2008년 시화호에서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