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서문_8
헌정사_11
마키아벨리의 생애_16
마키아벨리의 사상_21
제1장 군주국의 종류와 성립과정_30
제2장 세습군주국_32
제3장 복합군주국_35
제4장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한 다리우스 왕국에서 그가 죽은 후 후계자를 둘러싼 반란이 왜 없었는가_55
제5장 점령되기 이전의 자신의 법에 따라 살아온 도시나 국가를 다스리는 방법_62
제6장 자신의 무력과 능력으로 획득한 새로운 군주국_66
제7장 외국의 무력과 호의로 획득한 새로운 군주국_74
제8장 사악한 방법으로 군주가 된 사람들_89
제9장 시민형 군주국_97
제10장 군주국의 국력 추정방법_105
제11장 교회형 군주국_109
제12장 군대의 조직과 용병_115
제13장 외국원군, 혼성군 그리고 자국군_126
제14장 군주가 그 외 시민군을 조직하는 방법_134
제15장 군주가 찬양받거나 비난받는 일들_139
제16장 관후함과 인색함_143
제17장 잔인한과 인자함, 그리고 사랑받는 것과 두려운 존재가 되는 것 중 어느 편이 더 나은가_148
제18장 군주는 어떻게 신의를 지켜야 하는가_155
제19장 경멸과 증오는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_162
제20장 군주가 의지해 온 요새와 다른 많은 방책들은 유익한가 그렇지 않은가_184
제21장 명성을 얻기 위한 군주의 처세방법_193
제22장 군주의 측근 각료_201
제23장 간신을 피하는 방법_204
제24장 군주들이 나라를 잃은 이유_209
제25장 인간사는 얼마 만큼의 운명의 지배되며 어떻게 운명에 대처하는가_213
제26장 야만족의 지배로부터 이탈리아를 해방시킬 것에 대한 호소_220
작품해설_230
연보_237
국가와 국민을 누구보다 사랑한 마키아벨리의 결론,
비르투(Virtu의 등장만이 이탈리아를 구할 수 있다
마키아벨리의 생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쇠락과 운명을 같이했다. 당시 이탈리아는 현재처럼 통일된 국가가 아니었다. 내부에서는 영토싸움이 끊이지 않았고, 외부로부터는 빈번히 침입을 당했다. 참담했던 이탈리아의 상황을 온몸으로 겪은 마키아벨리는 조국인 피렌체를 강성하게 만들고야 말겠다는 강한 일념을 가졌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주가 필요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완성한 군주의 모습은 마치 야수처럼 그려지나, 그는 그러한 군주만이 피렌체의 파멸을 막을 수 있다고 보았다. 결론적으로는 피도 눈물도 없는 군주 상을 제시하였고 그 때문에 많은 불명예를 얻기도 했지만 그의 저서는 전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 그는 그 누구보다도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자였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일념과 사랑을 바탕으로 세운 국가 운영론을 『군주론』을 통해 군주에게 전하려 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을 비르투(Virtu라는 한 단어로 정의 내리곤 한다. 비르투는 포르투나(Fortuna와 짝꿍처럼 쓰이는 개념으로, ‘포르투나’라는 운명, 불확실성에 맞서는 탁월함, 능력 정도로 해석 가능하다. 마키아벨리는 포르투나를 여성 신으로 묘사하며 비르투가 없는 곳에서는 한없이 사납지만 비르투를 가진 이들 앞에서는 상냥하고 부드러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당시의 이탈리아가 혼란에 빠진 이유를 이탈리아 교황청에 비르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이탈리아를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는 포르투나에 맞설 비르투, 즉 탁월한 군주의 등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독자들은 마키아벨리의 많은 저서에서 그의 사상을 엿볼 수 있겠지만 『군주론』에서 위의 개념들을 더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따라서 새로운 군주국에서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군주는 다른 누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