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첫 번째 뉴스: 우리는 모두 가족이다 - 진화의 비밀
두 번째 뉴스: 본능은 살아 있다 - 동물의 생존 전략
세 번째 뉴스: 좋은 음식을 찾는다 - 건강의 비법
네 번째 뉴스: 노는 것을 좋아한다 - 놀이와 문화
다섯 번째 뉴스: 머릿속으로 길을 찾는다 - 추상적인 사고
여섯 번째 뉴스: 미래를 내다보고 함께 일한다 - 전략과 협동
일곱 번째 뉴스: 연애는 어렵다 - 성, 사랑, 가족
여덟 번째 뉴스: 우정은 아름답다 - 이타심
아홉 번째 뉴스: 편 가르기를 한다 - 권력 투쟁
열 번째 뉴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 동물의 언어
열한 번째 뉴스: 일하며 보람을 찾는다 - 동물의 직업 세계
마치며: 더불어 살아가요
꿀벌이 숫자를 세고, 코끼리가 거울을 본다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동물들의 놀라운 세계
‘인간은 정말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만큼 특별한 존재일까?’ 『동물 뉴스』는 이런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다. 한동안 과학은 동물을 단순한 실험 도구로, 인간의 특별함을 뒷받침하는 증거로만 이용했고 우리의 머릿속에도 알게 모르게 인간이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사고가 자리 잡았다. 그러나 과학의 흐름은 변화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동물도 인간처럼 사고하고 학습하고 계획을 세우며, 사회 안에서 서로 협동하거나 배신하는 존재라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꿀벌이 회춘하는 이유나 고래가 지역에 따라 사투리를 쓰는 것, 연체동물인 문어도 도구를 사용한다는 점 등은 비교적 최근에 밝혀진 내용이라 이 책에서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많을 법하다. 『동물 뉴스』는 이처럼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다양한 과학자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제인 구달, 콘라트 로렌츠, 카를 폰프리슈 등 유명한 이는 물론이고 네덜란드의 동물 행동학자인 프란스 드발이나 미국의 심리학자인 엘리자베스 브래넌 등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과학자의 연구가 여럿 실려 있다. 과학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이라 해도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며 차근차근 공부할 기회는 많지 않은데, 이 책은 풍부한 예화로 과학이 밝혀낸 동물 세계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돕는다. 각 장에 마련된 ‘소개합니다’ 코너에서는 동물의 생태와 습성을 더욱 자세히 배워 볼 수 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아름답고 경이롭다”
자연을 바라보는 눈이 트이는 과학책
저자인 롤란트 크나우어와 케르스틴 피어링은 세계 각지를 돌며 탐구한 결과를 독일의 여러 일간지에 기고하고 꾸준히 어린이?청소년 도서를 집필 중이다. 이들이 아이들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동물 뉴스』는 동물을 우리의 ‘친척’이라 칭하며 친근감을 드러내고, ‘연애는 어렵다’ ‘노는 것을 좋아한다’ 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