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1장 북극과 석탄
북극권에서 | 지질 시대와 석탄 | 지구, 생명, 지질학 | 자석과 나침반 | 지구 자기장 |
세계지도 | 대륙이동설
2장 우주와 지구
우주와 지구 | 지구의 생성 | 지질 시대 | 지구의 역사 | 지질 계통
3장 행성지구
지각의 암석 | 지질 작용 | 지구 내부
4장 베게너의 지구
지구에 대한 인식과 지식의 변화 | 베게너와 대륙이동설 | 다시 바다로, 그러나 해저로
5장 판구조론
판구조론 | 발산경계 | 수렴경계 | 변환단층경계 | 구동력 | 열점
6장 지구 내부의 구조와 조성
지구 내부의 구조와 조성 | 내부 구조 & 물질 | 지구 내부 모델링 | 상부 맨틀 |
하부 맨틀 | 지구 핵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질학의 연구 대상을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변환시킨 창조과학자 베게너!
오늘날 인류는 수천만 킬로미터나 떨어진 우주공간을 넘나들며 나름 첨단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발붙이고 사는 지구의 내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투성이다. 이번에 나무와숲에서 발간한 『베게너의 지구』는 이처럼 인간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아 갈 수가 없어 볼 수도 없는 지구 내부 구조의 조성에 관한 책이다. 광물물리학 박사로 이 분야의 권위자인 경상대학교 지질학과 김영호 교수가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썼다.
저자는 “이 책은 ‘내 전공은 이것뿐’이라는 족쇄에 얽매이지 않고 지구를 멀리서 각도를 달리하여 바라보았으며, 평생의 짐이 되어 버린 “대륙은 이동을 했어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고자 노력했던 한 과학자의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다. 알프레드 베게너(Alfred Wegener가 바로 그 과학자. 천문학뿐만 아니라 기상학, 지질학, 지구물리학 등에 관심을 갖고 지구를 다양한 방향에서 관조했던 베게너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그린란드 원정에 여러 번 참여한 극지탐험가이기도 했다.
헤스의 해저확장설과 만나면서
판구조론으로 우뚝 서게 된 베게너의 대륙이동설!
베게너 덕분에 현대 지질학은 지구 표면의 물질과 현상에 대한 기재와 해석에만 국한되었던 좁은 분야의 과학에서 지구 내부의 구조와 조성 및 물리-화학적 특성을 아우르는 것은 물론, 동력 작용까지 밝혀내야 하는 넓은 분야의 과학으로 외연을 확장하게 되었다.
베게너가 이런 획기적인 생각을 하게 된 바탕은 다름 아닌 19세기에 접어들면서 마침내 완성을 보게 된 세계지도였다. 당시 세계지도를 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수백 년 동안 이용된 나침반이 없었더라면 절대로 불가능한 과업이었다.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은 1960년대에 이르러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지질학과 교수인 헤스가 주창한 해저확장설과 만나면서 판구조론으로 우뚝 서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다. 북극권역에 있는 석탄층의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