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증보판 서문
초판 서문
프롤로그 - 19세기의 저녁, 21세기의 아침
■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 우리의 근대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1장 자주적 근대 국가 수립을 향하여
1 위기의 시작, 반외세 운동이 시작되다
2 근대 국가를 건설하자!
3 왜양을 몰아내자!
*청춘과부의 재가를 허용하라!
4 보국안민의 깃발을 들고
*집강소를 찾아서
5 자주와 근대화의 갈림길
*최초의 일본, 미국 유학생 유길준
2장 주권을 지키기 위한 항쟁
1 38도선으로 조선을 분할하자
2 자주 독립을 지키기 위한 방법은?
*19세기의 저녁, 1899년의 10대 뉴스
3 오늘 목 놓아 통곡하리
4 자, 우리 총칼을 들자!
5 실력 양성으로 주권을 회복하자
*반지 빼고 비녀 뽑고, 금 모아서 나라 빚 갚기
*청년 학도들이여! 그대들의 어깨에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나니
3장 일제의 강점과 뒤틀린 근대화
1 삼천리 금수강산 지옥이 되어
2 일제, 그리고 지주와 소작인
3 식민지 도시의 세 얼굴
*서울 도심의 세 얼굴 - 명동과 종로, 그리고 청계천변
4 새것과 오래된 것
*나혜석의 결혼 조건
*직업 소년들의 가지가지 설움
4장 민족 운동의 새로운 전진
1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 독립 만세!
2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굶어 죽을지라도 굴복할 수 없다
*암태도를 찾아서
3 신대한 독립군 백만 용사야!
4 단결하여 투쟁하자!
*어느 보통학교의 졸업식장에서
5장 해방의 그날까지
1 빼앗긴 조국, 끌려간 사람들
*
60만 독자가 선택한 한국사 최고의 스테디셀러,
촛불 혁명에서 한반도 평화 기류까지 최신의 역사를 담다
재미없고 외울 것만 많은 역사 교과서, 개설서를 요약한 듯 죽은 지식을 나열한 교과서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 교과서 집필에 현직 교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 강의와 암기로만 이뤄지는 역사 수업을 넘어, 생동감 있는 이야기와 감동이 살아 있는 역사 수업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렇다고 기존 검인정 교과서와 대립하거나 충돌하지는 않으며, 그 성과를 담아내면서도 지금까지의 역사학계와 역사교육계는 물론 우리 사회가 이루어낸 역사적 성숙도를 두루 담고 있다.
이 책은 변화된 시대에 대한 전국역사교사모임 나름의 ‘새로운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유일한 대안’은 아니다. ‘가르치는 교사의 뜻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고, 배우는 학생들이 저마다 다채롭게 익히는 과정에서 이 책의 의미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언제까지나 유효하기 때문이다.
1. 역사 교과서와 역사 수업을 바꾼 최초의 한국사 대안 교과서
2002년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발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사건이었다. 당시만 해도 ‘나라에서 정한 교과서’만 읽고 공부해야 하는 현실 앞에서 ‘대안 교과서’를 만들려는 시도 자체가 놀라움이었다. 게다가 전국의 역사 교사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참신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책은 나오자마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 청소년 역사서의 전범으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책이 우리 교육계를 변화시키는 데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대안 교과서’라는 개념이 확산됨에 따라 여러 교과에서 다양한 대안 교과서가 나왔다. 그리고 다양한 학생에게 다양한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더욱 퍼져나갔다. 실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가 나온 이후, 이 책에서 시도한 글쓰기와 편집 방향은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 개발에 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