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 총칼로 위대했던 사람은 진정한 영웅이 아니다
현재 역사물이 문화시장에서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TV 드라마는 물론이고, 영화나 소설 등 수많은 작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동북공정 등 역사 왜곡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 같은 고구려나 발해의 역사가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 왕자』의 배경이 되는 후삼국시대로 오면, 왕건, 궁예, 견훤이 시대를 풍미한 영웅들로 여러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그러나 같은 시기, 역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인물이 있다. 바로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
▶ 총칼로 위대했던 사람은 진정한 영웅이 아니다
현재 역사물이 문화시장에서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TV 드라마는 물론이고, 영화나 소설 등 수많은 작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동북공정 등 역사 왜곡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 같은 고구려나 발해의 역사가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 왕자』의 배경이 되는 후삼국시대로 오면, 왕건, 궁예, 견훤이 시대를 풍미한 영웅들로 여러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그러나 같은 시기, 역사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인물이 있다. 바로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이다.
우리 역사는 찬란한 빛을 내뿜는 승자의 기록이 있는가 하면, 가깝게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군사정권 같은 고난과 아픔의 시기도 있다. 그리고 그런 아픈 역사 속에서도 영웅은 존재했다. 역사의 그늘에 가려진 인물들을 찾아내고, 시대의 아픔과 함께한 그들의 삶을 그려 내는 것이 역사소설에게 주어진 과업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아, 호동 왕자』, 『청아 청아 예쁜 청아』, 『뢰제의 나라』, 『화랑 바도루』 등 우리 신화와 역사와 고전을 제재로 한 작품을 꾸준히 창작하며 한 분야를 파고드는 치열한 작가정신을 보여 준 작가 강숙인은 『마지막 왕자』에서 시대의 아픔과 함께한 새로운 영웅상을 그려 내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마지막 왕자』가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