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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그림으로 기억되는 브레인 한자 : 생로병사 편
저자 최상용
출판사 도서출판문예춘추사
출판일 2020-05-20
정가 16,800원
ISBN 978897604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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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인간의 삶을 배우는 한자 공부로 뇌력을 키우자

일러두기

1장 사랑의 빛, 생명의 탄생
생명의 잉태
출산 과정
성장
옛사람의 눈에 비친 아이들의 모습
믿기 어려운 장자(長子의 의미

2장 인간의 성숙, 세상 속에 물들다
아이가 어른으로 인정받는 관례
추심(推尋과 예물의 의미
혼배(婚配라는 글자에 담긴 결혼 풍속
남녀 간의 사랑
사랑의 화신 - 연리지(連理枝와 비익조(比翼鳥
부부간에도 공경심이 소실되면 분노가 끓어오르기 마련
나이의 의미
공자가 제시한 나이에 따른 학문의 발전 단계
권위의 대상이자 동시에 천시 받던 늙음
이별의 아픔과 노년의 쓸쓸함이 담긴 글자들

3장 내 삶의 배경, 가족의 의미
성씨로 본 모계사회, 부계사회
성씨로 알 수 있는 조상들의 직업
사람의 특성에 따라 지어진 이름 - 자호(字號
형제자매와 백중숙계(伯仲叔季로 본 가족 체계
영원한 마음의 고향, 어머니
조상신에 대한 숭배의식이 담긴 제사 문화
종묘(宗廟와 재실(齋室
제사는 선조의 유훈(遺訓을 지키고 후손들의 단합이 이루어지는 자리
금화벌초(禁火伐草를 위한 성묘
제사는 화복(禍福을 부를까?

4장 삶의 고통, 질병의 치료
질병환(疾病患이란 글자에 담긴 뜻
환자를 대하는 고대 의료인들의 자세
침과 뜸, 약물의 치료 체계 확립
나이 들어감에 따라 가장 두려운 질병인 치매와 중풍
질병의 진행 과정

5장 거스를 수 없는 숙명, 육신의 이별
이승에서의 마지막 유언
죽음이란 사람의 몸에서 영혼이 떠나는 것
부활하기를 소망하는 남은 자들의 의식
피를 흘려야 천국에 간다는 믿
「좌뇌로 읽고, 우뇌로 보는」 마법의 한자 암기법
이보다 더 재미있는 한자 공부는 없다!

한자 자체에는 나이 들어가면서 누구나 두려워하는 치매와 중풍에 대한 예방법이 숨어 있다. 오랫동안 건강 및 기수련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의 화두는 ‘어떻게 하면 심신의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한자와 한글을 동시에 활용하는 사람은 뇌력 증진에서 상당히 유리하다. 한글과 같은 소리글자(表音文字는 언어와 관련이 깊은 좌뇌가 주로 활용되는 반면에 한자와 같은 뜻글자(表意文字는 어떤 형상이나 이미지를 주로 관장하는 우뇌가 활용된다.

한국인의 두뇌가 뛰어난 이유는 바로 한글과 한자를 동시에 활용하기 때문이다. 뇌력을 증진하는 방법은 뇌를 계속해서 활용하는 데 있다. 따라서 언어적인 기능 및 한자의 강점을 살려 회화적으로 풀어나간 이 책을 읽으며 이해만 하여도 뇌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자는 우리 고대문명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도구다. 한자는 고대부터 동북아에 사는 모든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유산이지 어느 한 민족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글이 소리글자로서 뛰어난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한자와 병기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한자가 중국인에게도 옛 글자가 되었다는 점 또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많은 글자를 간략하게 줄여 쓴 간자체는 뜻글자로서의 위력을 상당 부분 상실해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뜻글자로서의 한자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어 문화적 사유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이렇듯 그림으로 그려가며 배우는 회화적인 한자는 학문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매력적인 공부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이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은 누구나 겪어야 하는 숙명이기에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기본적인 생활양식이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행로에 담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인간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는 물론 죽은 뒤에도 산 사람들에 의해 조상신으로 받들어지는 제사에 이르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