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디지털 언플러깅을 향해
1부 뇌가 바뀌는 아이들
1장 후천적 ADHD를 진단받는 아이들
2장 사이버 세상에 상주하는 아이들
3장 소셜미디어와 자존감
4장 멀티태스킹으로 능력이 저하되다
2부 디지털 세상의 사회성, 감성, 가족관계
5장 게임으로 단절된 인간관계
6장 부모 따로 아이 따로 지내는 가정 풍경
7장 휴대기기와 정서
3부 부모가 할 수 있는 일
8장 팔로워가 아닌 리더로 키워라
9장 디지털 탯줄을 자르자
10장 디지털 세대를 위한 마음챙김과 명상
스크린으로만 세상을 보는 아이의 뇌는
스크린보다 큰 세상을 꿈꾸지 못한다!
사실은 디지털 중독이 가장 심각한 문제
스마트폰 중독의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문제다.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를 하루에 7시간 이상 사용한다. 이러한 중독 증상이 부주의, 집중력 장애, 불안, 우울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부모들은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는 아이의 뇌 발달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많이 사용할수록 집중력, 기억력이 저하되고 사회성이 떨어지며 정서적 문제로 고통받게 된다.
미국의 심리치료사이자 상담교사이며, 부모 상담 TV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활동하고 있는 토머스 커스팅은 《우리 아이 스마트폰 처방전》을 통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법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뇌 발달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과학적 사실을 통해 설명한다. 상담교사로서 교육 현장에서 접한 아이들의 이야기와 사례를 통해 디지털 중독의 심각성과 부모들이 당장 과감히 해결할 문제들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그가 전하는 해결법은 복잡하지 않다. 아이의 뇌와 정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스크린을 치워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천은 결코 쉽지 않다. 부모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저자는 5가지 핵심 원칙과 함께 부모가 먼저 수긍하고 변화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디지털 기기가 아이의 뇌에 미치는 영향
뇌의 신경망이 바뀌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보통 하루에 3시간 이상 같은 자극을 주어야 한다. 매일 8시간 이상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화면만 쳐다보고 있으면 새로운 뇌가 탄생한다. 문자나 게시물 소통에 최적화되고 사람을 직접 만나 대화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 사람과 단절된 채 디지털 기기와 연결된 시간이 늘어날수록 아이들은 의사소통 능력을 잃고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결과로 스트레스, 불안, 자존감 문제에 부딪힌다. 사이버 공간에서만 시간을 보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