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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종의 기원 : 다윈이 들려주는 신비한 이야기
저자 한진영
출판사 파란자전거(서해문집
출판일 2006-11-10
정가 11,900원
ISBN 978898919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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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말 - 생명의 기원을 밝힌 평범한 천재
제1부 《종의 기원》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5가지
1 《종의 기원》은 어떤 책인가
2 딱정벌레를 좋아하던 소년이 박물학자가 되기까지
3 《종의 기원》을 낳은 비글 호 항해
4 진화론을 완성하기까지
5 인류의 역사를 바꾼 《종의 기원》
제2부 생명의 신비를 밝힌 진화 이야기
1장 사육과 재배에서 생기는 변이, 자연 상태에서 생기는 변이
2장 생존경쟁과 자연선택
3장 변이의 법칙
4장 몇 가지 의문점
5장 본능
6장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성에 관하여
7장 지리적 분포
8장 생물들 사이의 유연 관계 - 형태학, 발생학, 흔적기관
9장 결론
다윈과 함께하는 신비로운 진화 이야기

얼마 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는 330만 년 전에 살았던 아기 화석이 발견되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루시의 아기’라고 불리는 이 화석은 하체는 사람과 비슷하지만 상체는 유인원을 닮았다고 합니다. 남아 있는 뼈를 토대로 복원한 ‘루시의 아기’는 우리가 동물원에서 보는 침팬지와 흡사합니다. 우리 인류의 먼 조상이며 인류 진화의 비밀을 밝혀줄 열쇠가 될 ‘루시의 아기,’ 140여 년 전 다윈이 예상한 그대로의 모습이었지요.
지금은 누구나 당연히 여기는 진화론이지만, 처음 발표되었을 때는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반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유인원이 인류의 조상이라는 다윈의 이야기에 사람들은 발끈했지요. 하지만 다윈은 스스로가 옳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비록 ‘루시의 아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수많은 자료와 연구를 통해 다윈은 ‘루시의 아기’가 어딘가에 반드시 있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요. 과학은 증거와 논리로 진실을 가리는 것이니까요.

인류의 역사를 바꾼 《종의 기원》

1859년 《종의 기원》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하루 만에 초판 1,250부가 매진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어요. 다윈이 일반인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긴 했지만, 전문 과학서가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건 전례가 없는 일이었지요. 그만큼 《종의 기원》에 담긴 내용이 충격적이었던 거지요.
인류가 신의 창조물이 아니라 오랜 진화의 산물이라는 다윈의 주장은, 종교계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진화론 옹호자와 반대자 사이에 공개 토론회가 열리고 수백 명이 모여들 정도였지요. 하지만 초기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은 곧 세상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자료를 모으고 또 모으며, 진화론을 완성한 다윈의 철저한 과학 정신이 사람들을 설득한 것입니다. 다윈은 죽을 때까지 《종의 기원》을 다시 고쳐 썼습니다. 그는 비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이론을 수정하고 보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