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腸의 놀라운 힘, 장뇌력
PART 1_ 장뇌력에 주목해야 할 이유
심장과 폐에도 ‘마음’이 깃들어 있을까
‘장이 느끼는 것’이 마음의 기원이다
먹은 음식이 장과 마음의 건강을 좌우한다
세로토닌의 90% 이상이 장에서 분비된다
감정과 직관은 어떻게 다른가
직관은 뇌가 아닌 꼬리뼈가 포착한다
깨달음은 ‘생물로서의 나’를 기억해내는 일이다
PART 2_ 장뇌력은 무엇을 먹는가와 관련 있다
무엇을 먹느냐가 ‘나’를 만든다
고기는 더 이상 양질의 단백질원이 아니다
장을 깨끗이 해서 뱃속을 안정시키자
식물을 많이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PART 3_ 장이 깨끗하면 뇌도 마음도 활기차진다
질병에 대처하는 근본적인 방법
우리의 ‘저력’은 세포의 자연면역에서 시작된다
장이 깨끗해야 감염증을 막을 수 있다
세포 속 쓰레기 처리하기 ① 아침단식법
세포 속 쓰레기 처리하기 ② 장 마사지
세포라는 작은 우주 속 반짝이는 생명체
활동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두 개의 공장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하면 여유롭게 살 수 있다
미량영양소가 없으면 미토콘드리아는 기력을 잃는다
PART 4_ 장이 건강해지는 생활의 지혜
장의 상태를 좌우하는 또 다른 키, 미생물
장의 유익균을 늘리는 방법
장은 ‘제1의 뇌’다,
장은 생명의 근원이다!
인류의 조상인 초기 척추동물로서 입부터 항문까지 이어진 한 개의 소화관, 즉 장(腸 하나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단계에는 아직 뇌가 없었다. 그러다가 장에서 심장이나 폐와 같은 장기들이 생겨났고, 장벽과 체벽(몸통 안쪽 벽에 있던 신경들이 서로 이어져서 뇌가 생겼다. 즉 뇌보다 장이 훨씬 먼저 생겼다. 많은 몸속 기관 중에 뇌가 으뜸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뇌보다 장이 훨씬 오래된, 생명의 근원인 것이다.
그 사실을 몰랐던 우리는 그동안 장을 과소평가한 나머지 조금은 소홀히 대해왔다. 뇌 활동을 연구해 뇌 강화 훈련 등에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뇌 강화 훈련이 유행처럼 번진 탓에 장은 그저 소화?흡수?배설 담당 기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 영향으로 잠재능력도 발휘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는 생물이며 장을 모체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장은 음식물을 소화·흡수하고 배설하는 기관만은 아니다. 우리 몸의 중심부에서 면역력의 주체로 활동하면서 마음의 움직임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몸과 마음을 모두 조절하는 장이야말로 ‘제1의 뇌’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기관이다.
장이 ‘나’를 만든다,
장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자!
장뇌력을 연마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장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식탁을 바꿔야 한다.
음식을 먹으면 영양분이 대사 작용을 통해 피와 살이 되고 감정과 생각을 만든다. 그 중심 역할을 장이 한다. 자세히 말하면, 장이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장 활동이 둔해지면서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은 채 장에 쌓인다. 이 음식물 찌꺼기는 부패해 악취를 풍기며 장 속 환경을 더럽히고, 장 속의 유해물질은 혈액에 흡수된 뒤 온몸의 세포로 보내져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리 없다. 장 활동이 나빠지면 각종 질병에 취약한 몸이 되고, 감정이 불안정해지고 심하면 ‘우울한 마음’까지 생긴다. 뇌도 활발히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