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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탐정동아리 사건일지 - 창비청소년시선 24
저자 김현서
출판사 창비교육
출판일 2021-08-27
정가 8,500원
ISBN 9791189228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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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사건을 키우는 건 집이다
친절한 엄마
길고양이가 우리 동네에 오려면
고 3 수험생
아마추어 탐정가
중 2
잔소리의 끝
당신의 중2병 지수는?
첨가물에 대한 서술형 평가
뭐가 들어 있을까?
입이 원수
고백
생각이 나를 찾아와
진로 표류기
게으름

제2부 사건은 매번 학교에서 일어난다
3월 2반 교실
화단 밖에 핀 꽃
효자 되기 작심삼초
즐거운 수업 시간
탐정동아리 오디션 보는 날
역사 시간
우리 반 진철이와 진철이
야, 지갑!
미해결 빽빽이 스무 장 사건
처벌의 효과
공포의 벌점
우리 반 복학생 형아
여우
욕을 했더니
위경련
화병

제3부 한통속으로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
축구 리그전
범인은 누구일까?
기숙사 청소 -쓰레기가 쳐들어왔다
기숙사 청소 -쓰레기를 어디다 버릴까?
명탐정 리턴즈
교내 봉사 활동
탐정 일지 -범행 동선을 따라가다
탐정 일지 -혁수가 아니라면 실장이 남는다
탐정 일지 -쪽지는 단서다
탐정 일지 -덜미를 잡다
탐정 일지 -풍선
탐정 일지 -친구
탐정 일지 -택배 상자를 만나다
탐정 일지 -덜컹덜컹 학교가 굴러가다

제4부 사건 전담 꼴통들의 반란
신(新낱말풀이
오해

하얀 나비 납치 사건
도둑질
우정 카레 레시피
공모자들
학교가 싫다고
교감 선생님
전봇대가 식식거리는 이유
21세기 신분 제도
사춘기 통조림 사용 설명서
졸업을 앞두니

해설_오세란, 「비밀 도시의 꽃씨 하나」
시인의 말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김현서 시인의 청소년시집
『탐정동아리 사건일지』는 연작시 「탐정 일지」를 중심으로 시집 전체가 한 편의 성장 서사로 엮여 있다. 교실에서 일어난 태블릿 피시 도난 사건을 시작으로 가족, 학교, 우리 사회 등이 얽혀 벌어지는 일들을 명섭, 박진철과 오진철, 혁수, 규진 등을 등장시켜 흥미진진하면서도 가슴 찡하게 그려 낸다. ‘사건을 키우는 건 집이다’(1부, ‘사건은 매번 학교에서 일어난다’(2부, ‘한통속으로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3부, ‘사건 전담 꼴통들의 반란’(4부의 1~4부 제목 역시 이 시집만의 특색을 잘 보여 준다. 시집을 읽는 동안 우리는 마치 한 편의 추리 소설을 읽을 때 같이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재미에 빠지는 한편 우리가 진짜로 잃어버린 소중한 것이 무엇일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이 시집은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범인은 누구일까?”
숨 막히는 집과 학교, 그 속에서 사건이 발생하다
시집에 등장하는 명섭, 혁수, 박진철과 오진철, 규진 등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중학생이다. 하지만 규율에 얽매여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가정은 편안한 보금자리가 되기는커녕 왠지 불편하고, 부모와는 매번 갈등과 불화를 겪는다. 아빠는 ‘나’의 소중한 꿈을 헛꿈이라며 무시하고 엄마는 매일 “커터 칼이 되어 / 나를 깎는다 / 깎고 또 깎아내린다”(?잔소리의 끝?, 17쪽. 학교는 또 어떤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역시 마음껏 뛰놀며 미래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모두를 경쟁으로 내몰며, 오히려 아이들의 꿈을 옭죄는 억압의 공간으로 작용한다. 그러니 학교에 가는 걸음은 무겁고 교복은 답답하기만 하다. 이처럼 집과 학교 어디에서도 쉴 수 없는 아이들에게 어느 날 태블릿 피시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마치 당연하다는 듯 평소 공부도 못하고 말썽만 피우던 혁수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실장! 태블릿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