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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파스칼이 분류한 원고
1. 질서
2. 덧없음
3. 비참
4. 권태
5. 원인과 결과
6. 위대
7. 모순
8. 오락
9. 철학자들
10. 최고선
11. 포르루아얄
12. 첫머리
13. 이성의 굴복과 활용
14. 하나님을 증명해 보이는 이 방식의 탁월함
15. 이행, 인간을 아는 지식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15b. 자연은 부패했다
16. 다른 종교들의 거짓됨
17. 기독교 신앙의 매력
18. 근거
19. 표징으로 세워진 법
20. 유대교 율법주의
21. 영속성
22. 모세의 증거
23. 그리스도의 증거
24. 예언
25. 특별한 표징들
26. 크리스천의 윤리
27. 결론
2부. 분류되지 않은 원고
시리즈 1. 갖가지 글들 1
시리즈 2. 도박
시리즈 3. 무관심
시리즈 4. 영원한 심판. 그리스도
시리즈 5. 기독교에 관한 두 가지 핵심 진리
시리즈 6. 유대 민족의 이점
시리즈 7. 유대 민족의 성실성
시리즈 8. 참유대인과 진정한 크리스천은 같은 신앙을 가졌다
시리즈 9. 유대 민족의 독특성
시리즈 10. 유대 민족의 영속성
시리즈 11. 신앙의 증거
시리즈 12. 예언 1
시리즈 13. 특별한 예언들
시리즈 14. 다니엘
시리즈 15. 이사야와 예레미야: 라틴어 본문
시리즈 16. 예언 2
시리즈 17. 예언 3
시리즈 18. 예언: 유대인들과 그리스도
시리즈 19. 상징적인 의미
시리즈 20. 고전에서 가져온 글들
시리즈 21. 정신의 두 가지 유형
시리즈 22. 수학적인 정신과 직관적인 정신
시리즈 23. 갖가지 글들 2
시리즈 24. 갖가지 글들 3
시리즈 25. 인간의 본성. 문체. 정의 등
시리즈 26. 오류의 근원
시리즈 27. 오락. 초고 서문
시리즈 28. 기독교 신앙의 탁월함. 인간의 행동
시리즈 29. 인간 가치의 상대성. 성경과 그 진리
시리즈 30. 습관과 회심
17세기 파스칼의 생각들이
이 시대 우리의 생각을 두드리다
“팡세”(Pensees는 ‘생각들’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회심 이후 파스칼이 내려고 준비했던 《기독교 신앙에 대한 변증》의 초고 중의 초고라고 할 수 있다. 파스칼이 죽은 뒤 그의 방에서 발견된, 순서도 연속성도 없이 실로 묶인 채 여러 묶음으로 흩어져 있던 900여 개가 넘는 메모들의 사본을 엮은 책으로, 1670년(파스칼이 죽고 나서 8년 뒤에 초판본이 세상에 소개됐다. 이후 엮은 사람과 방식에 따라 다양한 편집본이 존재하며 그 해석 또한 다채롭다. 이 한국어판은 고전 출판의 명가 미국 펭귄 출판사에서 라푸마 판을 기초로 여러 편집본과 참고 자료, 전기 등을 비교 분석해 신중히 번역한 영문판을 옮긴 것이다. 상대방을 무장 해제시키는 저자의 어조와 열정을 그대로 담아냈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더 낮았더라면 세계의 지평은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금언이 이 책에서 나왔다.
하나님 없는 인간의 참상, 하나님을 가진 인간의 행복
인간 본성의 모순과 이중성을
심리학적·사회적·형이상학적·신학적으로 탐구하다
《팡세》에는 ‘하나님 없는 인간의 참상과 하나님을 가진 인간의 행복’을 알려 주려던 저자의 의도가 곳곳에 묻어난다. ‘인간 본성의 모순과 이중성’이라는 인류 보편의 문제를 파악하고, 성경 안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는 흔적이 돋보인다. 또한 신앙의 본질을 잃고 타락했던 당시 가톨릭교회 안에서 참신앙과 교회를 격정적으로 고민한 흔적이 날 것 그대로 담겨 있다. 완성된 책이 아니라 집필 중인 조각 글들의 모음이라 전체적인 의미를 알 수 없어 때로는 오독의 위험이 있고, 현대 신학과 부딪치는 내용도 분명 존재한다. 이러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시공을 뛰어넘어 본질적인 의미 차원에서 오늘날에도 읽을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17세기 프랑스에 살았던 그의 생각의 파편들을 조심스럽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