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어렵지 않아요!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가속계는 중력계와 같다’는 생각을 “내 생에 가장 행복한 생각”이라고 불렀습니다. 골치 아픈 수식 속에서 머리 싸매고 공부하느라 힘겨운데 행복하다니요?
우주 비행사가 꿈인 일석이가 나서서 외칩니다. 할아버지, 과학 이론 좀 알기 쉽게 설명해 주세요!
“어린이가 알아들을 정도로 설명할 수 없는 과학 이론은 쓸모가 없다.”라고 말하며 과학자들의 책임을 강력히 촉구한 아인슈타인. 정작 자신의 이론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야기할까요?
특수상대성이론에서 일반상대성이론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앎의 기쁨’을 최상의 경지까지 맛보게 하는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복잡한 수식 없이 소설로 읽어 볼까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SF소설로 읽어요
멀지 않은 미래, 과학의 힘으로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전국이 1시간 생활권이 된 대한민국. 아인슈타인과 이름의 뜻이 같은 17살 일석이는 특수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한 시간 여행 프로젝트에 비행사의 한 사람으로 뽑혔습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번개 17호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 일행은 지구에서 빛의 속도와 비슷하게 우주여행을 하고 1년 만에 돌아오기로 한 계획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우주선 발사도 순조롭게 마치고 태양계를 벗어나 광활한 우주를 순항하던 찰나, 갑자기 고막을 터뜨리듯 비상벨이 울리고 빨간 비상등이 불길하게 번쩍거립니다. 빛의 속도와 거의 비슷하게 달리던 우주선이 우주를 떠다니던 아주 작은 금속 조각과 살짝 부딪친 것입니다. 작은 충돌이었지만 그로 인해 지구 귀환에 꼭 필요한 방향 전환 로켓이 고장 나 버렸습니다. 일행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생각을 짜내고, 드디어 결단을 내립니다. 계산한 대로만 무사히 우주선이 움직여 준다면, 일행은 예정한 시간보다 5년 더 지난 시점에 지구에 도착할 수 있는데……. 과연 일석이와 우주 비행사 일행은 무사히 지구로 귀환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