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질문 : 질문이 있는 곳에 과학이 있었다
1. 세상에 진리가 있다 17
플라톤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소크라테스의 죄는 무엇인가?
진리를 믿고 죽다
2. 신화에서 과학으로 29
과학을 발전시킨 민주주의?과학적 사고란 무엇인가?
아낙시만드로스의 아페이론?왜 지구가 떠 있다고 한 것일까?
3. 그리스의 원자론이 현대에 이르기까지 43
꿈에서 데모크리토스를 만나다?궁극의 입자를 찾기 위해
4. 앎과 삶은 어떻게 연결될까? 56
다시 플라톤, 철학과 과학을 연결하다?우주는 신이 쓴 수학책
모든 인간은 본성적으로 앎을 원한다?모든 사람들이 믿는 것이 진리다
Ⅱ. 물질 : 세계는 물질로 이루어졌다
1. 비정한 혼돈의 시대 75
하늘을 보라?존재의 대사슬?종교 재판의 야만성
2. 자연은 수학의 언어로 되어 있다 86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보라?측정할 수 없는 것도 측정하라
자유 낙하 운동 실험 장치를 고안하다
3. 나는 가설을 만들지 않는다 108
눈만 뜨면 그 생각뿐이었으니까?뉴턴의 운동 법칙
좌표계, 변화율, 미적분학?왜 부등속 타원 운동을 하는 거지?
왜 과학은 믿을 만한 지식인가?
4. 우주의 법칙이 중세의 위선을 벗기다 127
사과와 함께 일어선 인간의 자각?계몽 운동, 사실을 토대로 가치 판단하다
Ⅲ. 에너지 : 에너지라는 과학적 개념에 대하여
1. 정보를 전달하는 전신기 139
세계를 잇는 연결망의 탄생?1858년 대서양 해저 케이블 설치
전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2. 공간에 상상력을 펼치다 150
왕립과학연구소 험프리 데이비의 조수?원을 그리는 힘 전기와 자기가 어떻게 서로를 유도할까?
3. 전기와 자기, 빛을 통합하다 162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것?맥스웰 방정식이 알려주는 것
하인리히 헤르츠의 일기장
4. 에너지는 형태만 변할 뿐, 사라지지 않는다 180
생명 활동은 에너지의 흐름?열은 운동이다?열역학 법칙의 등장
Ⅳ. 진화 : 장엄한
누구나 빅 아이디어를 통해 과학의 세계로 들어간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등 과학 기술이 우리 삶의 모습을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는 기대와 두려움 속에서 이제 과학은 이 시대 개인과 사회의 필수 교양이 되었다. 과학 지식 그 자체가 인문학의 범주에 들어와 버린 것이다. 오늘날 과학 없이는 누구도 미래를 상상하지 못한다. 그런데 과학을 이해하고 과학 기술이 일으키는 사회적 문제의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이 거저 주어지지는 않는다.
누구나 어릴 적에는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순간이 있지만, 암기해야 하는 불변의 법칙들, 진저리나는 시험을 거치다 보면 어느새 과학은 삶에서 멀리 떨어진 학문이 되어 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과학이라고들 하지만, ‘과학에 입문’하기란 쉽지 않다. 과학 교과서는 여전히 연관성을 찾기 힘든 개별적인 지식들로 채워져 있고, 과학 고전을 보려 해도 어려울 뿐더러 현대 과학의 성취까지 담아내지는 못한다.
과학의 핵심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그런데 과학 교과서에는 과학의 역사에서 잘못된 이론으로 판명난 것들을 제거하고 결과만을 열거하고 있다. 학생들은 과학이 오류를 수정해 가는 과정에서 발전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처음부터 과학이 훌륭했던 것으로 여기고 쉽게 사고를 확장하려 하지 않는다. 과학적 사고를 체화하고 과학적 성취의 비결을 알기 위해서는 과학의 역사가 꼭 필요하다. 그렇다고 기존과 같이 사건의 시간적 순서로 된 과학의 역사는 역사적 사실의 나열 이상의 의미를 갖기 힘들 것이다.
이 책은 과학의 빅 아이디어로 일컬어지는 개념들로 과학의 역사를 재구성함으로써 과학의 세계로 들어가는 독특하고도 흥미로운 길을 제시했다. 빅 아이디어를 중심에 놓고 과학적 발견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과학의 결과물이 아니라 과학자들이 했던 질문,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필요했던 용기와 끈질김, 과학적 성취의 기쁨에 더욱 실감나게 다가가 과학을 보는 새로운 눈을 제시해 준다. 고대로부터 현대의 최신 과학까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