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제2회 CJ그림책애니메이션 선정작
프랑스 유네스코 국제 상, 포르투갈 굴벤키안 재단 상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 수업 상, 브라질 예술비평가 상파울루 협회 상 수상 작가, 세계 문학 아카데미 회원
쥬제 죠르즈 레트리아의 아름다운 글,
그리고 그의 아들이 꾸민 소박한 그림.
책으로 고백하는 책의 헌시!
시간이 흘러도 누가 읽어도 마음에 남는 책을 꿈꿉니다.
책은 우리가 선택한 가장 오래된 보물입니다. 책에는 할머니가 엄마에게 들려주던 따뜻한 이야기, 가보지 못한 여러 나라의 흥미로운 문화, 언젠가는 보고 느낄 수 있을 거라 꿈꾸는 환상 세계, 사람들의 눈을 가리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이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책에 새겨진 수많은 이야기와 인물들, 지식은 오랜 시간우리가 나누고 전하고 싶은 소중하고 아끼는 선물이었습니다. 책을 통해 생각하는 기쁨과 행복이 지금처럼 멀지 않았습니다.
작가는 말합니다.
내가 책이라면, 날 좀 집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내가 책이라면, 오랫동안 꼭꼭 숨겨 놓은 비밀들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내가 책이라면,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에 함께 있고 싶어요.
내가 책이라면, 나를 그저 책장을 꾸미는 장식으로만 두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어요.
…….
책보다 더 편하고 쉬운 것이 많은 지금. 책을 읽는다는 건 귀찮은 일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우리의 현실을 빗대어 작가는 우리를 오히려 설득합니다. 책은 여전히 우리에게 필요한 선물이라고요.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 잃어가는 귀한 마음과 가치가 담긴 책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