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의 말 5
《정사 삼국지》 해제 10
<오서> 해제 22
오나라 가계도 30
일러두기 40
1. 손파로토역전孫破虜討逆傳
동탁을 물리쳐 낙양에서 쫓아내다|손견전孫堅傳 42
강동을 평정해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다|손책전孫策傳 52
2. 오주전吳主傳
외교와 인사로써 수성에 성공한 시대의 영웅 손권|오주전吳主傳 60
3. 삼사주전三嗣主傳
권신들에게 휘둘리다가 폐출되어 자살하다|손량전孫亮傳 106
가신에 의지하다 새 정치에 실패하다 |손휴전孫休傳 113
포악하여 형벌을 남용하다가 나라를 망치다|손호전孫皓傳 125
4. 유요태사자사섭전劉繇太史士燮傳
예장을 근거지로 하여 손책과 싸우다|유요전劉繇傳 142
신의와 의기가 넘쳤던 활의 명수|태사자전太史慈傳 148
높은 학식과 노련한 처세로 장수한 남월의 지배자|사섭전士燮傳 156
5. 비빈전妃嬪傳
군사와 행정에 밝았던 손견의 어진 내조자|오 부인전吳夫人傳 164
손권의 총애를 잃고 요절하다|사 부인전謝夫人傳 167
끝내 황후에 오르지 못한 비운의 여인|서 부인전徐夫人傳 168
손권의 총애를 얻으려고 첩실을 권하다|보 부인전步夫人傳 170
대의황후로 추존된 손화의 어머니|왕 부인전王夫人傳 173
경회황후로 추존된 손휴의 생모|왕 부인전王夫人傳 174
손량을 낳고 황후에 올랐으나 첩들에게 죽다|반 부인전潘夫人傳 175
오의 두 번째 황후였다가 폐위된 후 피살되다|전 부인전全夫人傳 177
손호에게 핍박받아 죽다|주 부인전朱夫人傳 179
소헌황후로 추존된 손호의 어머니|하희전何姬傳 181
손호와 고락을 함께한 오의 마지막 황후|등 부인전滕夫人傳 183
6. 종실전宗室傳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고향을 지키다|손정전孫靜傳 186
행군 중에도 경전을 외다|손유전孫瑜傳 188
여몽과 함께 관우를 사로잡고 형주를 평정하다|손교전孫皎傳 190
아둔했으나 노력하여 명장에 오르다|손환전孫奐傳 194
손견과 함께 거병하고 손책을 도와 강동을 평정하다|손분전孫賁傳
조조, 유비, 손권, 제갈량 …
난세를 살았던 수많은 영웅의 진면목을 보다!
우리가 흔히 《삼국지三國志》라고 부르는 것은 나관중羅貫中의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이다. 원래 《삼국지》는 진수陳壽가 편찬한 것으로, 중국의 위·촉·오 삼국의 정사正史이다. 《삼국지연의》는 《정사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소설일 뿐이므로 이 둘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정사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의 기록이 아니라 ‘난세亂世’라고 불린 후한 말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시작으로 삼국정립, 후한에서 위魏로의 정권 이양, 촉蜀의 멸망, 위魏에서 진晉으로의 정권 이양, 오吳의 멸망까지를 아우르는 한 시대의 총화總和이며, 그런 까닭에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나 반고班固의 《한서漢書》와 함께 중국 고대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역사서로 꼽히고 있다.
소설을 뛰어넘는 진짜 역사의 감동!
동양고전 번역의 대가, 김원중 교수가 국내 최초로 옮긴
진수陳壽의 정사正史 삼국지!
진수는 기전체 형식에 따라 삼국의 역사를 서술하려 했으나 위, 촉, 오 삼국의 군주가 저마다 황제라고 일컫는 상황에 직면하자 세 나라 중에서 어느 나라에 정통성을 부여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위나라를 정통으로 삼는다. 그 까닭은 진수가 벼슬을 한 나라가 진晉나라였는데, 진나라의 전신이 위나라였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정사 삼국지’의 매력 중에 한 가지는 남북조시대 송宋나라의 배송지가 ‘정사 삼국지’의 내용과 서술이 너무 간략한 것이 안타까워 주석을 달았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후대에 내려오는 ‘정사 삼국지’의 가장 대중적인 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역자는 방대한 분량의 배송지의 주 가운데 독자들이 꼭 같이 읽을 만한 내용들을 선별해 함께 번역하여 주석으로 엮었다.
이 책은 사마천의 《사기》를 개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완역해, 국내 동양고전 번역의 일인자로 평가받는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의 김원중 교수가 펴냈던 《정사 삼국지》를 다시 처음부터 꼼꼼히 살펴, 번역과 주석을 다듬어 다시 펴낸 개정판이다.
◎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