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페이스북은 어떻게 우리를 단절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가
저자 시바 바이디야나단
출판사 아라크네
출판일 2020-05-10
정가 16,000원
ISBN 9791157746644
수량
옮긴이의 말
서론 페이스북의 문제는 페이스북이다
1 페이스북은 오락 기계이다
2 페이스북은 감시 기계이다
3 페이스북은 주목 기계이다
4 페이스북은 자선 기계이다
5 페이스북은 시위 기계이다
6 페이스북은 정치 기계이다
7 페이스북은 허위정보 기계이다
결론 페이스북은 난센스 기계이다
감사의 말
페이스북의 마법을 넘어서기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
“곧 해야 한다. 날이 빠르게 어두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이 가진 일곱 가지 특성을 종합하면 무엇이 될까. 저자는 난센스 기계, 즉 허튼소리나 하는 기계, 터무니없는 기계라고 단언한다. 이런 기계로 발전하는 데는 인터넷의 가상세계가 돈벌이의 수단이 되면서 기술의 인간 지배, 즉 테크노폴리(technopoly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게임의 승자가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이 대단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저커버그 또한 알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이제는 너무 커져 버려서 그로서도 그것의 스위치를 꺼 버릴 힘이 없을 것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페이스북이 스스로 문제를 고칠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는가. 장기적으로는 페이스북의 마법을 넘어서기 위해 도서관, 학교, 대학, 시민사회단체 같은 기관의 강화가 필요하다. 저자는 또한 페이스북에 대한 저항과 탈퇴로는 효과가 약하므로 유럽연합(EU 방식의 반독점 규제와 개인정보 보호 규제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는 기대할 수 없지만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합리적인 정책이 나올 희망은 남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없어져 가니까 정보 생태계의 개혁이 빨리 취해져야 한다는 것이 세상에 주는 저자의 고언이다.
세계적으로 이런 운동과 개혁 노력이 가능할까? 저자도 지체하다가 개혁의 기회를 놓칠까 봐 걱정한다. “곧 해야 한다. 날이 빠르게 어두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