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어려움 해결의 열쇠, 작업기억을 늘려라!
어느 반이나 선생님을 당황하게 만드는 아이들은 있다. 선생님의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고, 기초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은 아이도 있고, 주의가 산만한 아이도 있고, 성격상의 장애가 있는 아이도 있다. 교사나 부모의 입장에서 이 아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또한 읽기장애(난독증, 수학장애(난산증, 통합운동장애(발달협응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스펙트럼장애(자폐증, 불안장애와 같은 각종 학습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도 있다. 이들이 보이는 각종 학습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일까? 사실, 이들 학습장애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해서 한 가지 처방으로 모든 학습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키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에게서 보이는 한 가지 공통적인 요인이 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작업기억의 부족이다. 저자는 수년간 학습장애를 연구하면서 이들에게는 모두 작업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밝혀냈으며, 작업기억을 개선해주면 이들의 학습장애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작업기억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작업기억은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정보를 기억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말한다. 작업기억은 정보를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합친 역량이다.
작업기억은 10대까지 가장 왕성하게 성장하고 25세에 이르면 보통 5개 정도의 항목을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작업기억 능력이 절정에 도달한다. 그 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30대 중반에 이르면 작업기억 용량은 3-4개로 줄어든다고 한다. 작업기억은 연령에 따라 증가하지만 또래 그룹 내의 상대적인 위치는 그대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즉 또래 그룹 가운데 하위 10퍼센트에 속하는 학생은 평생 그 수준에 머물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학업성취도 예측의 가장 정확한 지표, 작업기억
연구자들은 작업기억, IQ, 3R(읽기, 쓰기, 산수 중에서 학생의 향후 학업성취도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