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프롤로그
1장 바보 엄마는 정말 몰랐다
새벽 3시에 찾은 신생아실 | 혼자서는 못 키워요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 | 나는 정말 몰랐다 | 무엇을 어떻게 먹여야 할까요? | 하나님, 한 번만 봐주세요 | 바보 엄마의 계산법
2. 바보 엄마는 울고 또 울었다
엄마 없는 아기들은 누가 씻겨줄까? | 가슴 아파 낳는 거야 | 하나님, 저 바보 아니지요? | 한 명만 더 | 살리시는 하나님 | 마리아처럼
3. 바보 엄마는 절망했다
정신병원에 가야 할 것 같아 | 눈물의 고백 | 네가 믿느냐? | 엄마는 치료 중 | 하나님, 저 못 하겠어요 | 여자로도 살고 싶어요 | 자녀는 여호와의 기업
4. 바보 엄마는 말씀으로 양육했다
도대체 어떻게 키워야 합니까? | 헤븐리 홈스쿨을 시작하다 | 조이의 말더듬 | 말씀 가지고 장난쳐서 죄송해요 | 말씀 먹이는 엄마 | 말씀으로 살아남기
5. 바보 엄마는 하나님만 의지했다
선교사가 거지야? | 1500원짜리 피자빵 | 하나님, 소고기는 먹어야 한 대요 | 여섯 아이 공부시키기 | 남편과 단둘이 가정 출산 | 하나님의 사인, 첫 성교육 | 생명줄 같은 가정예배 | 교회의 소중함
6. 바보 엄마, 꿈을 꾸다
화살이 가득한 복된 삶 |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살리는 인생이길 | 갑절의 부흥을 주소서 | 꿈을 주시다 | 또 다른 바보 엄마들을 살리는 비전
에필로그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바보 엄마 이야기
엄마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세상과 격리되어 젖내 나는 골방에 머무는 일이다. 아기의 월령을 좇아가는 것은 매달 매년 계속되는 낯선 초행길이기에 몸은 고달프고 삶은 외롭고 마음은 확신 없이 두렵다. 그래서 책을 읽고 맘카페에 묻고 인터넷을 검색하며, 혼자 울다가 아이에게 화내다가 남편에게 짜증낸다. 출산 이전의 경력이 어떠하든, 엄마가 된다는 것은 나의 무력함과 끊임없이 대면하는 일이다.
그런 육아의 여정을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육아의 ‘골방’에 하나님을 초청하라고 권면하고 싶다. 이 책은 무력하고 약한 바보 엄마가 하나님 앞에 눈물의 기도로 엎드리고 자녀들을 말씀으로 키우려고 애쓸 때 하나님과의 합동 육아 작전이 얼마나 멋지고 신나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그 자신도 엄마의 세밀한 보살핌과 가르침을 받지 못해 모르는 것투성이였고 성품은 더 다듬어져야 했지만, 그녀는 예배자였다. 육아의 노하우(Know-how는 없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Know-where는 분명히 알았다. 그곳은 하나님 앞이었다. 울며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도움을 구했다. 주시는 말씀에는 무조건 순종했고 기꺼이 몸과 수고를 주님께 드렸다.
세상이 다 웃을 그런 바보 엄마를 하나님이 들어 쓰셨다. 육아의 골방에 하나님이 함께하신 흔적이 가득해졌으며, 말씀 암송과 기도밖에 없었던 지극히 단순한 홈스쿨에서 자녀들은 하나님의 지혜로 자라났다. 출산과 입양으로 6남매의 화살이 가득한 복된 삶을 누리게 된 저자는 이제 더 힘들고 약한 이 땅의 ‘바보 엄마’들을 향한 긍휼을 품고 그들을 살리고 도울 사명자로 섰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바보 엄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바보 엄마들은 격려를 얻고 소망을 품게 될 것이다. 한편은 부끄러워질지도 모른다. 내가 자녀를 ‘못’ 키운 이유는 ‘돈과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과 능력으로 키우려고 해서’이며, 내가 ‘바보여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말 바보가 되지 못해서’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