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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연꽃 십자가 : 개운사 훼불사건과 종교평화
저자 손원영교수불법파면시민대책위원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출판일 2020-05-25
정가 20,000원
ISBN 979118876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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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_ 박경양
추천사 _ 민영진/ 현장/ 오강남/ 고진하
감사의 글 _ 손원영

제1부 종교평화의 길 / 손원영
Ⅰ. 불교 언어로 복음 전하기
1. 보살 예수와 육바라밀
2. 성속일여의 신앙
3. 기독교도 수행종교다
4. 춘안거 사순절
5. 불가촉천민의 아버지 엠바드카르
Ⅱ. 기독교와 불교 친구 되기
1. 석가와 예수
2.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함
3. 개운사 훼불 사건과 불당회복을 위한 모금운동
Ⅲ. 새로운 기독교 공동체 세우기
1. 종교대화의 공동체
2. 우정의 공동체
3. 해직교수의 길

제2부 개운사 법정 일지
Ⅰ. 성실의무 위반과 교수직 파면
1. 교원징계의결요구 사유서
2. 교원징계위원회 답변서
3. 징계결정서
4. 불법파면 징계철회 요구 입장문
Ⅱ. 불법파면 철회 탄원서
1. 서울기독대학교 졸업생 탄원서 / 황지영
2. 한국문화신학회 탄원서 / 박숭인
3. 한국종교교육학회 탄원서 / 김세곤
4. 연세신학 동문 성명서 / 원진희
5. 목회자 및 신학자 성명서 / 김학철
6.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종교간대화위원회 호소문 / 박태식
7. 손원영 교수의 파면에 대한 불교시민사회의 입장 / 불교시민네트워크
8. 전국 대학교수 및 연구자 탄원서 / 이도흠
9. 손원영교수불법파면대책위원회 복직청원서 / 박경양
10. 항소심 재판 탄원서 / 허호익
1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 탄원서 / 박찬웅
Ⅲ. 파면무효 확인 소송 판결문
1. 서울북부지방법원 제1민사부 결정
2. 서울북부지방법원 제1민사부 가처분재판 판결문
3. 서울고등법원 제15민사부(항소심 판결

제3부 종교와 폭력: 손원영 교수 불법파면 시민토론회
Ⅰ. 자기 편만 사랑하라! / 이찬수
Ⅱ. 종교 폭력의 원인과 대안 / 이도흠
Ⅲ. 개
2019년 10월 11일, 우리나라 종교계에 역사적인 판결이 있었다. 2016년 1월에 한 개신교인이 경북 김천에 있는 개운사 법당에 난입하여 불당을 훼손한 일로부터 촉발된 일련의 사태로 소속 대학교(서울기독대학, 학교법인 환원학원으로부터 해직된 손원영 교수(목사가 2심에서도 승소한 것이다. 2017년 2월 17일 서울기독대학에서 ‘성실의무위반’으로 파면처분한 지 만 2년 8개월만의 일이다. 이후 피고인 환원학원이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음으로써, 이 판결은 최종 승소 판결이 되었다. 그리고 2020년 4월 1일 환원학원 이사회에서는 손원영 교수의 복직이 최종 결정이 되었다. 그러나 손원영 교수는 현재(2020년 5월 12일까지 학교로의 실질적인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학교(동문 포함 구성원들이 교문 앞에서 그의 ‘출근’을 극력 저지하며 실력행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연구실은 3년째 비어 있으며, 먼지만 켜켜이 쌓이고 있고 그는 여전히 광야를 떠도는 예수처럼, 학교 밖을 배회하며 기도만을 거듭하고 있다.

불당 훼손 사건을 접한 손원영 교수는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또 실천(praxis을 강조하는 ‘종교평화를 가르치는 기독교 교육학 교수’로서 이 사건에 대해 대신 사과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당 복구 비용을 모금하여 전달하려고 하였다. 개운사 측은 ‘마음은 받는 대신’에 이 돈은 종교평화를 위한 사업에 써 달라고 하였다. 결국 이 비용(260만 원은 종교평화를 위한 대화모임(레페스포럼에서 종교평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 데 소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에 대해 서울기독대학이 속한 교파인 그리스도의교회 협의회 등에서는 손 교수의 행위가 ‘우상숭배’라며 문제 삼고, 자체 조사를 벌여 파면 결정을 하였다.

손 교수 소식은 즉각 종교계와 시민사회에 알려졌고, 현대판 종교재판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손 교수는 학교의 징계위원회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행위의 정당성을 소명하였고, 기독교의 보편적인 신앙윤리로 보나, 또한 ‘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