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AI시대, 왜 약초치유인가?
- 세상 어떤 것도 약이 아닌 것이 없다
- 어떻게 약으로 이용할까
- 약초의 생리적 특성에 따라 어떤 효능이 있을까
- 집에서도 손쉽게, 약초활용 매뉴얼
제2장. 약초와 호흡기계, 순환계(이비인후과
_숨 막히는 세상, 어떻게 헤쳐 나갈까
- 미세먼지에 좋은 약초처방
- 알레르기성 비염에 도움을 주는 처방_ 갈근탕가천궁신이탕
- ‘만병의 근원’ 감기 예방에 좋은 처방_ 삼소음
- 잠을 설치게 하는 기침에 좋은 처방_ 맥문동탕
제3장. 약초와 면역계(피부과
_내 몸 면역계의 수장, 장내 미생물의 위험신호
- 무엇이 우리 몸을 지켜주는가
- 특명, 내 몸의 독소를 없애라_ 디톡스
-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라_ 자가면역질환
- 가려움에 잠 못 이루는 고통_ 아토피
- 온몸에 피어나는 붉은 꽃_ 건선
- 두 가지 살색의 아픔_ 백반증
TIP 비워야 아름다워진다_ 다이어트
제4장. 약초와 소화계(내과, 가정의학과
_잘 먹고 잘 싸야 건강하다
- 입안이 자주 헐고 입맛이 써서 식욕이 없을 때_ 반하사심탕
- 습관적으로 자주 체하는 사람에게_ 평위산
-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는 사람에게_ 보중익기탕
- 만성변비로 하늘이 회색으로 보이는 사람에게_ 을자탕
-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절박감을 안겨주는 설사에_ 위령탕
제5장. 약초와 신경계(신경내과
_스트레스 이길 장사 없다_현대인의 신경질환
- 앞만 보고 달려온 당신을 위해_ 쌍화탕
- 희로애락의 조화를 찾다_ 귀비탕
- 불면의 고통을 꿀잠의 행복으로_ 청심연자음
현대의학 시스템 맞게 에세이 형식으로 서술
약차 마시고 싶다... 귀농·귀촌 상비 의학서
집에서 치료 가능한 질환 골라 처방전
증세가 한두 가지로 딱 떨어지지 않을 때
코로나 이후(Post-Corona 세상은 ‘건강 리셋’이 절실하다. 질병의 이해 못지않게, 인류가 축적한 질병 데이터(지식의 지속적 활용이 필요하다. 『김민철 박사의 약초치유』(헬스레터, 3만원는 한약학 대중서로, 경험의학의 맞춤콘텐츠다. 『약초치유』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아토피, 건선과 면역성 질환 등 현대인의 난치성 질환을 약초처방으로 치유한 임상사례를 공개했다. 난치성 질환을 장기치료에서 벗어나게, 한약학과 현대의학을 결합한 ‘약초치유’는 에세이처럼 재미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귀양길이나 낙향할 때, 목가구인 약장(藥欌·약재를 넣어 두는 장과 두둑한 의학서 몇 권을 넣어갔다. 스스로 건강을 돌보기 위해서다. 의술에 조예가 깊은 선비는 유의(儒醫로 불렸고, 강진으로 유배를 간 다산 정약용도, 낙향한 풍석 서유구도 그랬다. 이제는 조선시대 유의와도 같은 귀농·귀촌이 필요한 때이다.
한국인이면 허준의 『동의보감』을 누구나 알고 있듯,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라도 한두 가지 약초처방은 알고 있다. 그러나 나와 가족의 질병과 연결해 약초처방을 해보려면, 약초는 막연하게 다가온다. 약초의 성질부터 활용까지 익혀야 할 게 너무나 많다. 약초 이름 외우기만으로는 치료로 연결되지 않는다.
인류의 삶은 약과 떼어 놓을 수 없다. 원시 인류조차 알고 있었다는 아편과 모르핀, 헤로인 등 진통제에서부터, 대량생산을 가져온 산업 의약품, 최초의 블록버스터 신약인 아스피린 진통제 등 합성화학, 유전자와 전염병 의약품까지, 인류는 질병에 있어 절망의 순간마다 치료약을 개발해 왔다. 약을 찾는 탐험은 질병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일이다. 인류는 모든 재료를 활용해 약을 만들어 왔다. 특히 식물 재료, 즉 약초는 약의 기원 중 가장 오래됐다. 신석기 시대 미라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자작나무버섯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