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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황규태
저자 이기웅
출판사 열화당
출판일 2005-07-01
정가 12,000원
ISBN 978893010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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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컴퓨터와 기계는 하루가 다르게 그 성능이 진보하고 있으며, 유전공학은 머지 않아 인간복제를 성공시킬 듯이 보인다. 과학기술 시대에 성큼 발을 들여놓은 지금, 테크놀로지와 미래세계는 오늘날의 예술에서 중요한 화두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의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사진가인 황규태(黃圭泰, 1938- 는 자유로운 실험정신과 상상력을 펼쳐 과학이 제공하는 첨단의 시대를 매혹적으로 표현해 왔다. 그는 차용이나 콜라주, 몽타주 등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와서 활발히 전개되었던 기법들을 이미 1970년대초부터 자유롭게 다루어 왔는데, 이는 세계 ...
컴퓨터와 기계는 하루가 다르게 그 성능이 진보하고 있으며, 유전공학은 머지 않아 인간복제를 성공시킬 듯이 보인다. 과학기술 시대에 성큼 발을 들여놓은 지금, 테크놀로지와 미래세계는 오늘날의 예술에서 중요한 화두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의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사진가인 황규태(黃圭泰, 1938- 는 자유로운 실험정신과 상상력을 펼쳐 과학이 제공하는 첨단의 시대를 매혹적으로 표현해 왔다. 그는 차용이나 콜라주, 몽타주 등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와서 활발히 전개되었던 기법들을 이미 1970년대초부터 자유롭게 다루어 왔는데, 이는 세계 사진사적으로도 매우 이른 시기에 행해진 것이어서 주목되는 대목이며, 한국 현대미술계에서도 최전선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사진가로서는 최민식, 정범태, 강운구, 구본창에 이어 다섯번째로 선보이는 ‘열화당 사진문고’ 『황규태』는 1970년대초부터 최근까지 이어 온 그의 다채로운 작품 중에서 그 정수를 엿볼 수 있다.
과학기술 시대를 산책하는 사진가
황규태의 작품세계에는 ‘과학’과 ‘테크놀로지’라는 두 개의 키워드가 있다. 이는 동시에 작가가 가장 집요하게 일관하고 있는 모티브이자 주제이며, 과학의 감각을 자유자재로 다룸으로써 그의 작품은 한국의 사진계에서 늘 신선하고 자극적인 것으로 자리매김되어 왔다. 필름을 태우거나 합성하고, 포토샵과 스캐너를 이용해 조합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