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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거미줄 치기와 벌집 짓기 (양장본
저자 김상배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11-12-30
정가 33,000원
ISBN 9788946054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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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네트워크 이론의 국제정치학적 원용_ 김상배

제1부 거미줄 치기의 국제정치
제2장 군사변환과 변환외교의 국제정치: 미국의 네트워크 전략_ 최인호
제3장 주권과 인권의 국제정치: 중국정부의 전략적 대응?_ 김윤희
제4장 한국과 일본의 독도영유권 논쟁의 국제정치_ 송태은

제2부 벌집 짓기의 세계정치
제5장 웹2.0과 인권 네트워크의 세계정치: 국제앰네스티의 사례_ 권민주
제6장 아시아 녹색혁명의 네트워크 세계정치_ 김윤희
제7장 결혼이주여성의 네트워크 세계정치: 한국의 사례_ 이윤주

제3부 거미줄과 벌집의 망제정치
제8장 사이버 안보의 망제정치: 사이버 창이냐? 디지털 방패냐?_ 최인호
제9장 국제개발협력의 망제정치: 유엔 새천년마을의 사례_ 김지연
제10장 천안함 사건의 망제정치: 진실게임, 신뢰게임, 집합게임_ 송태은
국가 행위자의 네트워크 전략과 초국적 네트워크가 병존하는 시대,
전환기에 놓인 네트워크 세계정치를 분석·탐구하다

오늘날의 세계정치에서는 거미줄 치기로 비유되는 네트워크 현상과 벌집 짓기로 비유되는 네트워크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인식이다. 새로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려는 국가 행위자들의 네트워크 전략과 기존 국제정치의 틀을 넘어서려는 비국가 행위자들의 초국적 네트워크가 병존하고 있다.
- 책머리에 중에서

이 책은 최근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네트워크와 관련된 이론적 논의들을 좀 더 면밀히 천착했다. 이러한 탐색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국제정치학의 시각에서 원용하고자 하는 네트워크 이론이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는 사실이었다. 네트워크 세계정치의 현실은 다분히 복합적이다. 세계정치의 변환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론들을 복합적으로 원용해야 한다. 이 책의 표제는 이러한 복합의 현실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전환기에 놓인 네트워크 세계정치
이 책은 지구화와 정보화의 시대를 맞이하는 세계정치의 변환을 탐구하기 위해서 지난 십여 년 동안 벌여온 연구의 연속선상에 있다. 이러한 연구는 지난 수년 동안 ‘네트워크 세계정치’라는 제목하에 새로운 작업의 지평을 개척하고 있다. 인간에 비유하면 이제 막 청소년기에 접어든 네트워크 세계정치의 연구는 은유의 차원에서 개념을 고안하고 적용하던 유년기의 단계를 넘어서 좀 더 분석적이고 실천적인 차원에서 이론을 개발하고 경험적 사례를 탐구해야 할 전환기에 놓여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이어받아 네트워크 세계정치 연구를 풍요롭게 할 체계적 이론의 개발과 경험적 사례의 발굴을 목표로 준비되었다.

거미줄 치기와 벌집 짓기, 네트워크 세계정치의 복합적인 현실을 탐구하다
네트워크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비유는 아마도 거미가 아닐까 싶다. 거미가 자신의 주위에 거미줄을 치는 모습이 최근 국제정치의 행위자들이 벌이고 있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