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젊은 시절 농촌에서 목회하면서 매주 자필로 쓰는 주보, 을 통해 교우들의 삶과 신앙을 접목시키는 열린 글쓰기를 실험했던 저자 한희철 목사는 이번 동화 모음을 통해 이야기와 말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목에 잔뜩 힘을 주고 권위를 가장한 목소리로 일방적으로 말씀을 주입하는 낡은 방식이 아니라, 동심에서 우러난 말랑말랑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자연스레 자신에게 필요한 말씀을 발견하는 새로운 방식을 우리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동화 곳곳마다 아로새긴 류연복 화백의 판화는 이 책만이 줄 수 있는 기쁨이다.
이 책은 교회에서...
젊은 시절 농촌에서 목회하면서 매주 자필로 쓰는 주보, 을 통해 교우들의 삶과 신앙을 접목시키는 열린 글쓰기를 실험했던 저자 한희철 목사는 이번 동화 모음을 통해 이야기와 말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목에 잔뜩 힘을 주고 권위를 가장한 목소리로 일방적으로 말씀을 주입하는 낡은 방식이 아니라, 동심에서 우러난 말랑말랑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자연스레 자신에게 필요한 말씀을 발견하는 새로운 방식을 우리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동화 곳곳마다 아로새긴 류연복 화백의 판화는 이 책만이 줄 수 있는 기쁨이다.
이 책은 교회에서 교육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매 장의 앞자리에 동화 한편이 나오고, 그 뒤에 동화를 텍스트로 하여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몇 가지 질문이 이어진다. 그 질문의 후미에는 아주 자연스럽게 성경 본문이 제시된다. 그리고 마지막엔 기도와 자기 성찰에 도움이 될 짧은 시 가 실려 있다.
한희철 목사의 동화를 특징짓는 분위기는 따스함이다. 영혼의 벽난로를 곁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할까. 나직하고 소소하고 작은 것들에 대한 연민, 공감, 사랑이 스며 있다. 그 나직하고 소소하고 작은 것들의 입을 통해 화자가 건네는 말에 가만 귀를 기울이면 그것은 곧 우리 마음을 건드려 자연, 사람, 하나님과 소통하도록 이끌어준다. 마이스터 엑카르트의 말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