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내용
제1장 “경이”에서는 17세기에 안톤 판 레이우엔훅이 처음 미생물을 발견하는 순간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네덜란드의 직물 거래 상인이었던 레이우엔훅은 이웃 가게에서 구입한 후추에 물을 부어 그 물을 직접 만든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최초로 세균을 관찰했다. 인류는 드디어 맨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아주 작은 미생물들의 세계를 직접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제2장 “지하실의 온천”에서는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미생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펄펄 끓는 간헐천에서 살아가는 테르무스 아쿠아티쿠스는 엄청난 열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으로, 생물학에서 생물의 종을 밝히는 데에 공헌하고 있다. 제3장 “보이지 않는 세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집 안 생물들의 다양성을 조사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저자와 공동 연구진은 미국의 1,000채의 집을 조사하여 총 8만 여 종의 세균과 고세균을 발견했다. 인간이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한 고대부터 우리의 집 안에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존재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최첨단 공간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하는 국제우주정거장에도 미생물들은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제4장 “결핍이 부르는 병”은 1800년대 전 세계를 덮친 콜레라의 원인을 발견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런던에서 살고 있던 존 스노는 콜레라 발생 가구의 지도를 작성함으로써 콜레라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추적했다. 이런 그의 노력을 통해서 처음으로 전염병을 지도로 작성하여 분석하는 기법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런데 1950년대부터 염증과 관련된 새로운 질병들이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저자는 이 만성적인 질환들이 자연과 차단된 채 살아가는 우리의 실내 환경과 관련이 있음을 밝힌 연구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 연구들에 따르면 자연과 더 많이 떨어져서 지낼수록 이런 만성적인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제5장 “생명의 냇물에서 하는 목욕”에서는 우리가 집에서 마시고, 사용하는 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단순히 마시는 물뿐만 아니라, 샤워기 헤드 속의 생물들을 조사함으로써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