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존감 훈육법인가?
자존감 훈육법은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아이들 역시 사랑받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문제행동의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학생 스스로의 깨달음을 일깨우는 데 중점을 둔다. 물론 이 과정이 말처럼 쉽고 단번에 해결될 수 있는 마법 같은 훈육법은 아니다. 학생의 문제행동이 개선되는 과정은 마치 ‘롤러코스터의 운동’처럼 심하게 변하고, 교사에게는 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인내심 또한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벌이나 보상 위주였던 과거의 훈육법은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지적하고, 교사와 학생이 서로 자존감을 존중하면서도 학생이 보다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훈육법을 제안한다.
자존감 훈육법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훈육의 시작은 문제행동의 원인과 배경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저자는 자존감 훈육법의 핵심 신념과 원칙을 소개하고, 훈육을 어렵게 만드는 오늘날의 교육 환경을 학교 안팎의 요소로 구분하여 소개한다. 또한 과거의 훈육법은 왜 효과가 없는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훈육의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에 대해 상세히 안내한다.
자존감 훈육법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와 학생이 인간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 학생의 문제행동을 개선하는 데는 학교 규칙이나 행동의 결과보다 학생이 교사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학생들은 교사에게서 공식적인 훈육을 받을 때보다 비공식적인 훈육을 받을 때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다. 공식적인 훈육과 비공식적인 훈육의 방법에 대해서는 이 책의
과 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문제행동은 수업 시간에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학습 동기가 충만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문제행동을 일으키지 않는다. 자신의 삶과 연관된 지식을 배울 때, 수업이 재미있을 때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한다. 수업에서 느낄 수 있는 교사의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