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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실무자를 위한 디자인 수업 : 활동을 알리고 사람을 모으는 디자인 배우기
저자 우영
출판사 열매하나(일원화
출판일 2020-05-01
정가 15,000원
ISBN 979119022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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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Intro
디자인이 필요한 순간
내용과 분리되지 않는 시각언어를 찾아

인터뷰 Interview
실무자에게 필요한 디자인이란?
디자인 어떻게 하고 있나요?
사공이 많아서 마음처럼 안 되는 디자인
소통의 늪, 수정 요청
디자인을 대하는 문화

디자인 리터러시 Design Literacy
그리드 Grid
심플, 모던
투명한 안내선
그리드와 친해지기
그리드를 타고 흐르는 시선

사진 Photography
시작은 사진 정리부터
사진을 읽어 보기
결정적 장면으로 다듬기

타이포그래피 Typography
제목 글자와 본문 글자
글꼴로 달라지는 문장의 소리
글꼴, 구입해서 쓰고 있나요?
글꼴의 선순환 시장, 마켓히읗
내가 쓴 한글 글꼴
오래도록 쓰이는 글꼴
자간 < 어간 < 행간
문서 디자인을 위한 몇 가지 지식
글자를 다루는 감각

색 Color
조화로운 색상환
점점 쉬워지는 색 조합
원색과 채도
명도의 대비
무채색에 익숙해지기
한 가지 색을 정하기
흰색은 단순한 여백의 미가 아니다

그림 Illustration
그림언어 : 일러스트레이션
그림과 문자의 중간 도구 : 픽토그램
활동의 상징이었던 민중미술
비유와 상징
삶을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션

인터뷰 Interview
디자이너와 어떻게 만나는 게 좋을까?
디자인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디자인 의뢰가 이루어지기까지
서로가 성장하기 위한 질문과 대화

마무리하며 Outro
이미지 노동의 이해
합리적인 거래를 위해
대화의 한계와 가능성
우리의 미의식
디자인 리터러시 Design Literacy
시각언어의 기본을 배우다

저자인 우영은 시민단체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실무자로 일하며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을 의뢰하기도 했지만, 적은 예산과 촉박한 시간에 쫓기며 자기 스스로 홍보물을 만들어야 할 때도 있었다. 또 취미로 배우던 그림이 점점 본업이 되어 일러스트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제는 시민단체로부터 디자인과 일러스트 작업을 의뢰받아 일하는 중이다. 이렇듯 실무자와 디자이너, 일을 맡기는 입장과 의뢰받는 입장을 모두 경험했기에 시민사회 영역에서 ‘디자인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잘 이해하게 되었다.
적은 예산과 부족한 시간, 과정의 지난함과 결정권자의 취향과 변덕까지, 디자인은 예술적인 작업이지만 그보다 강도 높은 노동에 가깝다. 범람하는 디자인물과 구분하기도 어려운 행사와 기획들을 의미 없이 흘려보내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그런 고민을 담아 <실무자의 디자인>이라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이라는 이미지 노동의 어려움과 비정규직이 많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시민사회라는 공공의 영역을 위해서는 좋은 디자인, 올바른 작업 방식이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위와 같은 저자의 생각이 ‘디자인 리터러시’라는 표현에 담겨 있다. 리터러시라는 말은 주로 글자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문해력만을 가리켰지만, 미디어의 발달과 다변화에 따라 이제는 글자를 넘어 시각적인 표현물인 이미지나 영상에 대한 것으로 확대되었다. 디자인도 일종의 언어라면 그 안에 일정한 기준과 규칙이 있고, 표현 원리가 있지 않을까? 저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독자들을 시각언어의 기본으로 안내한다.
실제로 보이진 않지만 이미지의 위치와 크기를 안내하는 기준선인 ‘그리드Grid’ 인식하기. 단순히 예쁘고 멋진 것이 아니라 전달하려는 의도가 담긴 결정적 장면을 담은 ‘사진Photography’을 남기고 활용하는 방법. 어떤 글꼴과 서체를 구하고 쓸 것인지 다루는 ‘타이포그래피Typ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