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세계 100대 지성, 하버드/브라운/시카고 대학 석좌교수, 미국 교육계의 선도자 마사 누스바움,
성장주의와 개발 정책이 외면한 교육의 진실을 말하다
NOT FOR PROFIT, 학교는 시장이 아니다!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80퍼센트에 육박하며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 실업자 수는 갈수록 늘고 있으며, 이들 고학력자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가장 큰 통로인 기업에서는 오히려 실무형 인재가 모자란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대학은 여기에 부응하여 실무 중심의 교육을 자처하기도 한다. 취업률은 대학의 주요 평...
세계 100대 지성, 하버드/브라운/시카고 대학 석좌교수, 미국 교육계의 선도자 마사 누스바움,
성장주의와 개발 정책이 외면한 교육의 진실을 말하다
NOT FOR PROFIT, 학교는 시장이 아니다!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80퍼센트에 육박하며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 실업자 수는 갈수록 늘고 있으며, 이들 고학력자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가장 큰 통로인 기업에서는 오히려 실무형 인재가 모자란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대학은 여기에 부응하여 실무 중심의 교육을 자처하기도 한다. 취업률은 대학의 주요 평가 기준이 되었고, 그 이전에는 이미 중·고등학교의 진학률이 존재해왔다. 우리의 교육은 그렇게 진학과 취업이라는 상위 단계로 학생을 올리는 역할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며,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되었다.
그렇게 경쟁의 피라미드는 더욱 가팔라지고, 오늘의 한국 사회는 경쟁을 통해 살아남기 위한 거대한 각축장이 되었다. 한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반값 등록금 문제 역시 그 본질은 경쟁 구도에 참여하기 위한 비용의 문제로 볼 수도 있다. 공개적으로 대학을 거부한다고 선언하여 파장을 몰고 온 한 학생의 선언은 교육의 수용자 입장에서 현재의 교육의 효용을 부정한 일이었다. 88만 원 세대로 불리는, 갓 고등교육을 마쳤거나 마치려는 젊은이들은 힘겨운 삶을 겪고 있는 것이 오늘날 한국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