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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당탕탕 엄마의 캠핑카 : 미대륙 9,000 킬로미터 세 남매 성장기
저자 조송이
출판사 가디언
출판일 2020-05-05
정가 15,000원
ISBN 9791189159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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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아이들과 진짜 함께 있고 싶어서 집을 떠났습니다
추천사 ?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김병후 원장, 최대헌 회장, 이정수 관장
30일 9,000킬로미터 캠핑카 로드

1부 얘들아, 엄마랑 캠핑카 타고 여행 갈래?

1장 움직이는 집 ‘캠핑카’, 너로 정했어!
걱정은 버리고 일단 떠나자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면 좋을까?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 연습
집이나 다름없이 완전무장한 캠핑카
아이들의 새로운 도서관
엄마도 같이 갈래?

2장 바다 건너 엄마의 캠핑카는 달린다
입국 심사를 하이패스로 통과하는 방법
푸르름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자
우리에게도 미국의 보편적 복지 혜택을!
미국 경찰이 되고 싶다고?
국립공원 주니어 레인저로 도전!

2부 세 남매와 함께한 30일 9,000킬로미터 캠핑카 여행

1장 캐네디언로키, 캠룹스부터 공룡주립공원까지
다람쥐만 한 힘이라도 자기 몫은 해낸다
초보 운전도 아닌데 두근거리는 RV
산중에 교통 체증이?
캠핑장에서는 역시 마시멜로 구이
일정은 하루에 하나만
빙하 위에서도 아이들은 신난다
엄마, 여기는 게임보다 더 재미있어
젠가로 깨치는 자연보호
오감이 즐거운 하이킹
아니, 똥이잖아!
앗, 물건을 놓고 왔다
우리도 글로벌한 가족
온천탕은 한국이 승
친구를 월마트에서 보다니
여행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국경을 통과하는데 냉장고를 보자고?

2장 미국 국립공원, 글레이셔국립공원부터 그랜드캐니언까지
누가 빨간 버튼을 눌렀다고?
축하해요, 당신까지네요
레인저가 없으면 길을 잃기 쉽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 웬 스모그?
거대한 물줄기가 폭탄처럼 터지는 광경
캄캄한 산중에서 팀워크는 빛난다
바이슨, 제발 길을 비켜줘!
아이들은 캠핑카로 돌아올 생각을 않고
캠핑장에서 만난 행운의 친구
그랜드티턴 트레일은 말똥 트레일
아이들 사고는 예고가 없다
압구정 로데오 말고 진짜 로데오
러시모어산에 루스벨트를 뺄까 말까
이왕에 그랜드캐니언은
돈, 시간… 떠나지 못할 이유는 산더미지만
‘아이들 스스로 자라는 힘’ 길러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내적 성장은 여행과 모험을 통해 길러진다고 믿어

워킹맘인 저자 조송이는 난생처음 캠핑카 운전대를 잡았고, 국내도 아닌 해외에서, 혼자도 아닌 세 아이를 데리고, 아빠도 없이 여행을 떠났다. 돈 많고 시간 많아서 떠난 것도 아니다. 유학을 해서 경험이 많거나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도 않다. 결혼한 뒤 아이 낳고 서른 넘어 깨달은 ‘후회해도 경험은 남는다’는 인생의 지침을 믿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아직도 부모 손을 타는 어린 나이다. 유학을 다녀와 영어에 능숙하거나 미국에 친척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모든 것을 돈으로 커버할 정도의 경제력은 당연히 없다. 무엇보다 아빠가 함께 갈 수 없다.
그래도 일단 해 보자. 하고 나서 후회할지언정 일단 해 보자. 하다 하다 못하겠으면 울면서 귀국 비행기 타면 되지. 나를 받아 줄 나라가 있고 가족이 있고 집이 있다. 애가 셋이어도, 아이가 어려도, 경험이 없어도 심지어 아빠가 함께하지 못해도 …… 할 수 있다. 아니, 일단 해 보자.”

미국 국립공원 캠핑카 여행은 엄마와 아이들 모두에게 낯설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저자가 미국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자연 그대로 보존된 국립공원이 잘 개발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캠핑카 여행비용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세 아이를 데리고 차로 이동하며 숙소에 머무는 비용과 아이들이 겪을 불편함을 생각하면 최선의 결정이었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밤하늘과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짙은 푸른 하늘, 난생 처음 보는 만년설과 넓고 깊은 대자연의 품,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과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추억, 국립공원 주니어 레인저로서 활동한 경험을 선사한다. 물론 시행착오도 많고 24시간 아이들을 돌볼 수만도 없다. 하지만 저자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첫째의 모습을 지켜보며 ‘결핍이 아이를 성장시킨다’는 믿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