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1부
제1장 최상급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제2장 바다에서 건져 올린 상어 이빨
제3장 빙하기의 왕, 가르시아
제4장 화석, 깊은 시간의 기록
제5장 공룡 화석, 돈이 되다
제6장 투손,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돌이 거래되는 곳
제7장 현실주의자 또는 모험가
제8장 첫 번째 몽골 화석을 들여오다
제9장 할리우드 스타들의 공룡 쟁탈전
2부
제10장 전사와 탐험가
제11장 불타는 절벽에서
제12장 공룡 거래를 권하는 사회
제13장 고비로 가자!
제14장 바위 위에 새겨진 삶, 메리 애닝
제15장 마지막 공룡
제16장 몽골, 열강들의 각축장
제17장 공룡 재판이 시작되다
3부
제18장 무덤 도굴자, 탐욕스러운 악당, 과학의 파괴자
제19장 판결이 나다
제20장 타르보사우루스에 열광하는 사람들
제21장 에릭 프로코피의 선물
제22장 출발, 공룡 버스!
에필로그
감사의 글
역자의 글
전 세계를 발칵 뒤집었던 희대의 ‘공룡화석’ 밀수 사건 추적기!
집착과 욕망 그리고 최고의 전리품을 얻고자 하는 이들의 생생한 모험담!
2012년, 뉴욕 시의 경매장에 진귀한 품목 하나가 등장했다.
“No. 49135. 티라노사우루스 바타르!”
지구상에 존재했던 공룡 중 가장 유명한 동물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사촌뻘 되는 일명 티바타르, 타르보사우루스의 거의 완전한 화석이었다. 몽골에서 최초로 발굴된 이 화석은 높이 2.4미터, 길이 7.2미터에 이르렀으며, 최종 낙찰가 105만 2,500달러에 판매되었다.
이 화석의 판매자는 미국 시민이자 전직 수영선수였던 38살의 에릭 프로코피라는 남성이었다. 바닷가 근처에서 상어의 이빨 뼈를 찾으며 10대 시절을 보낸 이 남자는 성인이 된 후 본격적으로 화석사냥꾼으로서의 길을 걸었다. 그는 직접 화석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화석들을 사서 복원작업을 거친 후 비싼 값에 되팔았다. 그의 사업은 자연사박물관에서부터 할리우드의 유명배우 등의 개인수집가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여 나날이 번창했다. 하지만 티바타르라는 사상 최고의 공룡화석을 판매해 최고의 부를 얻게 되려는 바로 그 순간, 이 공룡의 출토지가 몽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 고생물학자로 인해 모든 상황이 최악으로 급변하면서 이 남자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과연 이 남자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던 걸까?
이 책의 저자 페이지 윌리엄스는 ‘미국매거진어워드’ 수상자이자 ‘최우수 잡지 연재물’과 ‘최우수 범죄 에세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유명 저널리스트이다. 윌리엄스는 현재 컬럼비아 대학원 언론학과 객원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디트로이트 도시정책과 앨라배마 주의 사형제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고대인류학, 알래스카 틀링깃 족의 위자료 강탈 사건 등에 대한 글을 써왔다.
윌리엄스가 장장 10여 년에 걸친 조사를 통해 세상에 선보인 『공룡 사냥꾼』은 단순히 공룡화석 경매 사건을 다룬 논픽션이 아니다. 이 책에서 윌리엄스는 에릭 프로코피라는 인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