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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 : 뉴미디어 전문가 정혜승이 말하는 소통 전략
저자 정혜승
출판사 창비(주
출판일 2020-05-25
정가 17,000원
ISBN 9788936477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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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시작하며 더 나은 소통을 위한 출발점

1장. 미디어 환경의 변화
누구나 뉴스를 보던 시대
정보 과잉의 시대, 흩어진 사람들
한국의 온라인 공론장

2장. 고전하는 올드미디어
기자는 어쩌다 기레기가 되었나
플랫폼 시대의 저널리즘
올드미디어의 혁신
좋은 저널리즘이란

3장. 진화하는 뉴미디어
뉴미디어 혁신의 흥망성쇠
포모(FOMO를 겨냥하다
21세기 살롱 문화

4장. 새로운 소통이 새로운 정부를 만든다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입니다
소통하는 청와대
국민에게 한발짝 더
소셜미디어 전성시대

5장. 국민청원, 새로운 소통을 열다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
대한민국을 바꾼 청원

6장. 소통은 계속된다
모든 길은 소통으로 통한다
저널리즘, 진화하거나 도태되거나
미디어에 대한 상상

책을 마치며
매스컴의 시대는 끝났다

당신은 포털에서 뉴스를 보는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9년 조사에 의하면 단 하루도 포털 뉴스를 보지 않는다는 응답이 PC에서는 10명 중 8명, 모바일에서는 4명 중 1명을 웃돈다. ‘아홉시 뉴스’가 장년층의 전유물이 된 지는 오래되었지만, 이제 포털 뉴스마저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대중(mass을 상대로 한 커뮤니케이션, 즉 매스컴의 시대가 끝나간다는 뜻이다. 자못 충격적인 이 조사결과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시한 젊은 층에서 올드미디어의 급격한 영향력 상실을 반영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비슷비슷한 어뷰징 기사, 조회수를 노린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며 신뢰를 잃은 기성 미디어보다는 인플루언서·1인 미디어 등 등 각자가 선택한 창구로 정보를 수용한다. 한때 대다수 국민들에게 ‘신문 1면’ 역할을 했던 네이버가 모바일 메인화면에서 뉴스를 없애고 커머스 영역을 대폭 강화한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 이와 같은 변화는 미디어 생태계가 달라진 것뿐 아니라 언론사와 포털이 서로 책임을 회피한 결과이기도 하다는 것이 저자의 지적이다. 언론사는 소비자의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채 공급자 중심으로만 뉴스를 생산하고, 포털은 미디어 편집과 유통에 대한 책임을 버거워하며 편집 권한을 포기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이용하는 미디어가 다변화되면서 어떤 분야든 언론 노출에 목을 매는 과거의 홍보 방식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고, 소셜미디어·유튜브·커뮤니티 등 사람들이 모이는 채널을 찾아 그에 걸맞은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쿼츠·바이스·뉴닉·퍼블리 등 다양한 뉴미디어 성공 사례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필하는 매체는 어떻게 다른지,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분석한다. 더불어 몇몇 올드미디어의 혁신 사례를 통해 여전히 레거시 미디어만이 할 수 있고, 잘하는 영역이 있다는 점을 짚으며 콘텐츠 자체의 충실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꼬집는다.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