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5
해제?7
수능엄경통의首楞嚴經通議 제강약과提綱略科?23
수능엄경통의首楞嚴經通議 서문?67
중각重刻 수능엄경논의 서序?75
【제1권】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통의 77
현판懸判 77
I. 서분序分 107
1. 통서通序 107
2. 별서別序 109
II. 정종분正宗分의 대과大科를 둘로 나눔 125
1. 수증문을 열어 보임 중에서 사과四科를 전체적으로 나눔 125
1 세 가지 여래장을 열어서 삼관三觀의 체體를 드러냄 126
(1 공여래장을 열어서 공관空觀의 체體를 보임(글은 3권에 있고 2과科로 나눈다 126
①생멸문을 잡는 가운데 참(眞과 허망(妄을 결택함으로써 본각本覺의 진심眞心을 드러냄은 두 가지로 나눈다?126
가. 적합한 기연이 행을 청함(當機請行?126
나. 세존께서 자세하게 보임을 네 가지로 나눔?129
【제2권】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통의 193
②불생불멸不生不滅을 잡아 허망함을 회통해 참(眞으로 돌아감으로써 진공眞空의 여래장성如來藏性을 드러냄을 두 가지로 나눔?276
가. 일심을 곧바로 가리킴(直指一心?276
나. 만법을 단박에 원융함을 세 가지로 나눔?279
【제3권】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통의 289
【제4권】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통의 367
(2 불공여래장不空如來藏을 열어서 가관假觀의 체體를 보인 것을 세 가지로 나눔 367
①적합한 기연機緣이 의문의 해결을 청함?367
②의정疑情을 올바로 서술한 것을 둘로 나눔?369
가. 참(眞은 허망(妄을 용납하지 못한다고 의심함?369
나. 사대가 서로 침범한다고 의심함?369
③세존께서 법을 깨우치는 것을 다섯 가지로 나눔?371
가. 설법을 허락하고 경청할 것을 훈계함?371
나. 허망이 참(眞에 의거해 일어남을 제시한 것을 다섯 가지로 나눔?372
다. 본래 생멸이 없음을 두 가지로 나눔을 제시함?397
라. 이理와 사事가 걸림 없음을 드러냄?400
마. 미
1.
<능엄경>은 <금강경>?<원각경>?<대승기신론>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강원의 사교과四敎科 과목으로 채택되어 수행자들의 교과서가 된 경전이다. 비록 위경 논란이 있지만, 교리적 내용과 수행 방법의 구체성과 정밀함으로 인해 예부터 수행자나 지식인들에게 널리 독송되었으며, 한국불교의 수행과 신행信行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선가에서 크게 환영받아 중국과 한국의 주석서들은 대개 선문의 스님들에 의해 쓰였으며, 우리나라 일부 선종 사찰에서는 수능엄다라니, 곧 능엄주를 외우는 것을 일과로 삼고 있을 정도이다.
이 책은 감산 덕청이 <수능엄경>을 주석한 것이다. 감산은 명나라 4대 고승의 한 사람으로서 교리와 수행의 양 방면에서 중국 불교를 집대성했다고까지 평가받는 인물이다. 감산은 오대산에서 수행할 때 <능엄경>을 열람하다 크게 깨닫고는, 자신이 깨달은 ‘일심삼관一心三觀의 종지’를 널리 발휘하고자 이 책을 지었다고 한다.
감산이 해설한 <능엄경통의>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2.
<통의>에서는 먼저 이 경전의 제목을 고찰하고 있다. 제목은 전부 19자(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엄경大佛頂如?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經에 달하지만 오직 ‘수능엄’ 세 글자만을 중시할 뿐이고 나머지 16자는 모두 뜻을 잡은 것이라고 하면서, 제목을 일심에 갖춰진 체體?상相?용用 삼대三大의 뜻을 말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본문은 석도안釋道安이 수립한 전통적인 분류 방법에 따라 서분, 정종분, 유통분으로 나누고 있다.
서분은 통서通序와 별서別序로 나누는데, 통서는 법회의 인연으로 어느 경전에나 있기 때문에 ‘통서’가 된다. 별서는 이 경전의 유래를 천명하고 있다. 아난이 음실?室에 타락하는 비천한 일로부터 시작하는데, 생사의 세계 속에서 홀로 참(眞과 대면한 자는 오직 애욕, 이 하나의 일만이 중대할 뿐이니, 이것이 생사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정종분은 ‘수증修證의 문門을 크게 여는 것’과 ‘미혹과 깨달음의 차별을 자세히 보이는 것’으로 나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