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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박혜란 할머니가 젊은 부모들에게 주는 맘 편한 육아 이야기 (개정판
저자 박혜란
출판사 나무를심는사람들
출판일 2019-05-30
정가 13,800원
ISBN 97911863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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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을 펴내면서·책도 아이들처럼 자라나 보다
프롤로그·육아, 잠깐이다

chapter 1
화내는 엄마, 뜻대로 안 되는 아이들

부모가 아이를 다 키우고 나서 후회하는 것들
정보력이 뛰어난 엄마가 더 위험한 이유
아이들 너무 바쁘다
자식이 뜻대로 안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좋은 엄마의 조건

chapter 2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은 엄마들에게 하고 싶은 질문
자녀에게 올인하지 마라
부모의 기준이 너무 높은 것이 문제다
아이는 손님처럼

chapter 3
할머니가 되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육아의 지혜

공부│아이가 공부 못하는 게 왜 엄마 탓인가
적성 찾기│기다려 주는 부모가 되라
친구 사귀기│아이가 나쁜 친구를 사귈까 봐 겁내지 마라
창의성 기르기│창의력은 학원에서 길러지지 않는다
왕따 문제│내 아이도 언제든 가해자가 될 수 있다
아동성범죄│내 아이를 범죄로부터 지킨다는 것
행복│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

chapter 4
아이만 키우지 말고 나를 키워라

엄마가 크면 아이도 따라 큰다
진짜 아이 기를 살리고 싶다면
10년 전업주부로 살면서 느낀 것들
모성은 항상 아름다운가
아빠들이 달라졌다
워킹맘 vs 전업맘

chapter 5
다시 아이를 키워도 변하지 않을 것들

아이만의 장점을 찾아서 칭찬하고 키워 줘라
강하면서 부드러운 아이로 키운다는 것
아이를 끝까지 믿어 줘라
아이들은 갈등하지 않는다, 다만 부모가 갈등할 뿐
머리나 말이 아닌, 몸으로 사랑하라

에필로그·멋지다, 젊은 엄마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만이라도 아이를 최대한 놀리자
최근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사교육 시작 시점은 만 1세가 응답자의 36%를 차지했고, 다음은 만 2세로 27.1%였다. 사교육 종류는 예체능, 창의력, 과학, 수학, 한자, 영어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바쁘다는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 먹고, 입고, 서기 등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동작을 끝내기도 전에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한 사교육 시장으로 아이들이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엄마들이 바라는 대로 남보다 빨리, 더 비싸게, 더 많이 사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성공할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기나긴 장거리를 초반부터 전력을 다해 질주한다면 에너지도 그만큼 빨리 소진되어 버리므로 초반에 힘을 모아놓아야 끝까지 완주할 수 있다. 어릴 때 키워주어야 할 것은 인지능력이 아니라 공부건 놀이건 즐기는 법이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에도 바쁜 아이들이 억지로 배우는 일에만 몰두하게 되다 보니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체력이 딸려 호기심도 떨어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는 아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흔히 엄마의 정보력이 아이 인생을 좌우하고 ‘좋은 엄마’란 ‘아이를 최고의 대학’에 보내는 거라고들 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철저하게 기획하고 치밀하게 관리하는 타이거 맘 노릇이 자신의 적성에 딱 맞는 엄마들도 있다. 하지만 그것에 저항을 느끼면서도 아이를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따를 필요는 없다.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육아법은 자신과 아이에게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남이 어떻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가는 참고사항일 뿐 남들 하니까 불안해서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저자는 최소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만이라도 느슨하게 내버려 둬보라고 강력하게 조언한다. 놀이터에 친구가 없다고 서둘러 학원 순례에 내보내는 대신 혼자라도 놀게 하면 아이는 놀이를 만들어서라도 놀게 되어 있고,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결국 인생이라는 장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