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장 진짜 꿈을 꾸려면
내 꿈이 가짜라고?
남들이 말려도 내가 좋은데
미친놈이라 해도 상관없어
언젠가는 꿈이 내게로 온다
꿈의 등급
뭐라도 시작하고 보자
2장 세상은 왜?
똑같은 질문, 똑같은 답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와
나는 대리 시험의 달인
3장 세상에 맞서 싸우는 사소한 방법들
딱 하루만 살자
하루도 길다. 잠깐만 살자
문제아가 되자, 환자가 되자
요행 따위 바라지도 말자
4장 누구에게나 좌절은 있다
울고 화내고 멍 때려라
하늘은 공평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지도 속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 이유
5장 또 다른 꿈을 꾸자
만 명의 사람을 살리고 싶다
진짜 아름다운 꿈
꿈을 찾는 것도 꿈을 이루는 것도 쉽지 않다면?
잠시 고전 속으로 들어가 볼까?
옛 선비들에게 꿈을 이루는 비결을 배운다!
▶ “어떡하지, 난 꿈이 없는데…”
청소년들의 고민 중 하나는 꿈이 없다는 거다.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도 모르겠고, 뭘 잘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자꾸만 꿈이 뭐냐는 질문을 받으니 난감할 따름이다. 사실 난감하다 못해 지긋지긋하다. 게다가 어떤 어른들은 공부에, 성적에만 집착하지 말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과연 특별한 재능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일까? 지극히 평범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짜증이 난다. 공부도 하기 싫지만 예체능이나 기타 특별한 쪽에 약간의 재능도 없는 것 같은데 자꾸만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걸 찾으라니 말이다. 저자 설흔은 꿈이 없어도 괜찮다고 말한다. 언젠가는 꿈이 찾아올 거라고 격려한다. 심중빈은 국화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국화를 얻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물을 주고 지켜보았다. 그때부터 국화의 매력에 푹 빠져 국화를 자신의 삶의 일부로 여기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일이 하나의 꿈으로 모습을 바꿔 버린 것이다. 이 책에서는 꿈이라는 것이 보통 사람에게 어떤 방식으로 생겨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 “성공 스토리, 넘 지겨워…”
청소년들이 초등학교 때 읽었던 위인전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로 나온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눈물겨운 노력을 통해 마침내 성공한 사람들이 위인이 된다. 물론 그런 이야기도 감동적이기는 하다. 너무 흔해서 탈이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또 다른 감동과 메시지를 준다. 과거 시험 날, 큰비가 와서 깨끗해진 금강산을 보기 위해 떠나는 신광하의 이야기는 재미있다. 수능 날 시험을 안 보고 여행을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의 행동을 옛 선비가 한 것이다. “과거는 됐소, 금강산으로 가겠소”라고 말하는 선비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과거 시험 보는 날, 답안지에 쓴 자신의 글씨가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