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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딱 일 년만 놀겠습니다 : 범생이 은재는 왜 학교를 떠났을까? - 나의 한 글자 4
저자 이은재
출판사 나무를심는사람들
출판일 2019-06-27
정가 13,000원
ISBN 979118636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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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프롤로그 그냥 부딪쳐 보지, 뭐

1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하반하를 소개합니다
내 손으로 밥상 차리기
진정한 조깅의 맛
스키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
짐이 되어 버리다

2부 하반하에서 살아남기
신데렐라로 살기
진정한 여행자란? ; 짐 버리기와 짐 싸기
예전의 내가 아니야
<라이프 오브 은재>를 찍다
라마단 보고서
카르페디엠

3부 뜻밖의 재능을 발견하다
시골 소녀의 이스탄불 사랑
흑해 아저씨네 음식점
나의 인생 디저트
돈을 쓰는 나만의 원칙
교실 밖 아이들
이집트 바다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다
호떡 사세요
정우가 가장 멋졌을 때
이은재의 몸짱 되기 보고서

4부 이깟 배낭쯤이야
꼴찌 탈출!
이집트 친구, 잔나
별똥별은 떨어졌다
6개월간의 하반하, 막을 내리다

5부 혼자만의 하반하
난생처음 누리는 완벽한 자유
내 친구 현진이
운동광이 되다
한자 교실의 막내가 되어
아주 특별한 하루
인문학 수업이 가르쳐 준 것
다시 학교로 갈 수 있을까?

에필로그 내게 일어난 아주 작은 변화들
스스로 살기 일 년, 은재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일주일에 한 번 화장실을 가고, 매일 아프냐는 말을 듣고 살던 은재가 혈기 왕성한 하반하(하고 싶은 것은 반드시 하고 산다 세계 여행 학교 친구들과 함께 6개월간 세계 여행을 떠난다. 짐도 못 들고, 조깅도 못 하고, 운동도 못해 은재는 울고 싶지만 힘이 빠질까 봐 울지도 못할 정도였다. 게다가 스키나 윈드서핑, 스쿠버 다이빙처럼 장비를 차는 것만으로도 힘든 각종 스포츠를 배울 때마다 가장 진도가 느린 아이가 되어 버렸다. 피라미드 최하층이 되고 만 은재는 좌절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문제를 풀어 나간다. 그러면서 학교 울타리 밖에서 훨훨 날아다니는 하반하 여행 학교 친구들과 어울려 세계 각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각종 스포츠를 느리게나마 조금씩 익히며 적응한다.
수많은 에세이들이 쉬었다 가기, 느릿느릿 살기, 힐링, 자기 속도로 살기 등을 이야기한다. 쉬어 가라고 하고, 열심히 산들 무슨 소용이냐 그러니 천천히 살라고 설득한다. 은재의 일 년은 누구를 설득하기 위한 것도, 보여 주기 위한 것도 아니다. 그저 자신이 직접 살아내고 변화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어 자연스레 공감하게 만든다. 이 책은 은재 또래인 청소년 독자에게는 용기를, 그들의 행복을 간절히 바라는 부모 독자들에게는 위로를 준다.

생각하고 느끼는 그대로 적은,
솔직한 글이 주는 울림

이제 갓 중학교를 졸업한 은재의 글은 왜 반짝반짝 빛나며 읽는 사람을 빠져들게 할까? 여행 중에 쓴 은재의 일주일 보고서는 하반하 세계 여행 학교 카페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사실 은재도 이전에는 남들 보기에 그럴듯한 주제로 아는 척하며 꾸며 썼다. 하지만 하반하에서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대로 쓴 글이 훨씬 많은 공감을 얻는 것을 보며 솔직하게 쓴 글이 진정한 글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기만의 글을 써 나간다. 재미있고 유머 넘치고, 한편으로는 진지한 글을 읽으며 도전하고 부딪치면서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