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
지은이 노트
전도서를 읽기 전에
1. 구약의 지혜문학, 전도서는 어떤 책인가?
(1 묻고 답하는 일상의 구원과 성찰
(2 일상의 변화를 꿈꾸는 지혜, 가장 사소한 것의 가치
(3 정직하게 “아니요”, “글쎄요”를 말하는 지혜
(4 덧없는 삶을 위한 “기쁨의 복음”, “기쁨의 신학”
(5 현실주의자의 요청,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2. 모호한 제목, “전도서”
(1 전도자(코헬렛는 솔로몬이다? 글쎄요
(2 코헬렛은 아마 여성일지도
(3 전도서의 저작 시기는 언제쯤일까?
3. 전도서의 다채로운 문학 양식과 구성적인 어울림
(1 산문과 시의 어울림
(2 수사학적인 질문과 당혹스러움
(3 가치의 상대성과 비교 잠언들
4. 전도서의 구조와 구성의 독특성
1장 하나님의 선물, 삶을 즐거워하라(전 1-2장
1. 책의 표제어와 주제(전 1:1-3
(1 덧없고 덧없다
(2 해 아래 노동하는 사람의 온갖 노동의 이익은 무엇인가?(전 1:3
2. 자연의 길, 인간의 길(전 1:4-11
(1 자연의 길(전 1:4-7
(2 인간의 길(전 1:8-11: 해 아래 새것은 없다
3. 지혜를 추구했으나 “헤벨”이로다!(전 1:12-18
4. 온갖 노동과 “헤벨”에서 출생한 기쁨(전 2:1-26
(1 솔로몬을 패러디하다: 온갖 수고와 허무(전 2:1-11
(2 삶을 평준화하는 죽음과 삶의 기쁨(전 2:12-26
2장 시간의 신비와 하나님의 선물(전 3:1-5:20
1. 양극의 시간과 삶의 신비(전 3:1-15
(1 때에 맞게 오고 가는 인생(전 3:1-8
(2 사람의 “수고로운 일”의 “이익”이 무엇인가?(전 3:9-15
2. 사회적인 문제들과 예배, 그리고 하나님의 선물과 행복(전 3:16-5:20
(1 정의는 존재하는가?(전 3:16-22
(2 억압, 경쟁과 고립, 권력의 무상함(전 4:1-16
(3 예배와 경건, 하나님의 선물과 기쁨(전 5:
사실 전도서는 양극단의 평가가 난무할 만큼 구약성경에서 가장 난해한 책 중 하나다. 지금까지 전도서의 저작 시기와 저자의 문제, 전도서의 구성이 통일되었는가의 문제, 전도서가 다른 성경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 그중에는 전도서의 가치에 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성서신학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전도서에 관한 이해가 깊어졌다. 오히려 이제는 전도서가 여느 성경 못지않게 중요한 “정경”이며 그 탄탄한 구성이 제시하는 주제는 자본주의의 광풍이 휘몰아치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적실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일상의 신학, 전도서』는 앞선 연구자들의 성실하고 탁월한 연구의 토대 위에서 전도서의 매력과 가치를 우리에게 한껏 드러내 준다. 저자는 전도서의 저작 시기 및 저자, 구성의 문제를 개괄한 후 전도서의 구조에 따라 각 단락의 내용을 자세히 해설한다. 그에 따르면 전도서 안에는 허무와 모순, 부조리가 넘쳐나는 세상과 인간의 삶에 관한 가볍지 않은 시선과 관점이 빼곡하게 들어 있다. 인간의 삶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문제에 관해 고개를 돌리지 않고 직시하는 전도자(코헬렛는 독자들이 삶의 “기예”, 곧 삶의 기술을 터득하고 예술적인 심성을 갖추어 철학적으로 반성하도록 촉구한다.
이 책의 제1장은 전도서 1-2장을 해설한다. 전도서 1-2장에는 전도서의 핵심 주제어인 “헤벨”, “노동”, “죽음” 등이 모두 등장한다. 솔로몬으로 가장한 전도자는 사람의 온갖 노동의 유익을 물으며 오히려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기쁨을 누리라고 조언한다. 이 관점은 전도서 3:1-5:20을 다루는 제2장을 통해 강화한다. 여기서 전도자는 우리 인생에 양극의 시간이 존재함을 논함으로써 정의와 억압, 경쟁과 권력의 문제를 성찰하도록 촉구한다. 이어지는 제3장은 전도서 6:1-8:15을 다룬다. 지혜자는 내일 일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를 짚으며 욕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인간의 실태를 고발한다. “누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