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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먹다 먹힌 호랑이
저자 강벼리
출판사 한림출판사
출판일 2012-02-24
정가 13,000원
ISBN 9788970946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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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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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왕은 호랑이 수염과 발톱과 이빨을 먹으면
젊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왕의 자리와 맛 좋은 해산물에 혹한 호랑이는
섬나라로 갔지. 왕은 젊어질 수 있을까?
욕심 많은 왕과 욕심 많은 호랑이가 만났다!
섬나라에 욕심 많은 왕이 살았습니다. 얼마나 욕심이 많은지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마저도 다 자기 것으로 가둬 놓았어요. 그렇게 모든 것을 가지고 살던 어느 날 왕은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흰 머리칼은 듬성듬성, 주름살은 자글자글, 누런 이는 폭폭 삭아 늙어 버린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보였거든요. 왕은 젊음을...
왕은 호랑이 수염과 발톱과 이빨을 먹으면
젊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왕의 자리와 맛 좋은 해산물에 혹한 호랑이는
섬나라로 갔지. 왕은 젊어질 수 있을까?
욕심 많은 왕과 욕심 많은 호랑이가 만났다!
섬나라에 욕심 많은 왕이 살았습니다. 얼마나 욕심이 많은지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마저도 다 자기 것으로 가둬 놓았어요. 그렇게 모든 것을 가지고 살던 어느 날 왕은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흰 머리칼은 듬성듬성, 주름살은 자글자글, 누런 이는 폭폭 삭아 늙어 버린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보였거든요. 왕은 젊음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별별 방법을 다 썼지요. 뛰어난 의원도 귀한 약도 다 소용없었어요. 젊음은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호랑이의 수염과 발톱과 이빨을 먹으면 젊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왕은 가장 똑똑한 신하를 호랑이가 산다는 이웃 나라로 보냈습니다. 호랑이는 두 눈이 횃불처럼 이글이글, 이빨은 송곳처럼 뾰족뾰족, 비단처럼 고운 털이 감싸고 있었어요. 신하는 공손히 절을 하고 호랑이에게 섬나라 왕 자리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섬나라 왕이 되면 멋진 궁에 살 수 있고 아름다운 비단옷도 입을 수 있고 입에 살살 녹는 해산물도 다 왕의 것이라는 말을 했지요. 맛 좋은 해산물과 섬나라 왕 자리가 탐이 난 호랑이는 섬나라로 갔습니다.
왕은 호랑이를 요리조리 살펴봤어요. 그리고 호랑이의 수염과 발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