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여러분은 ‘투덜이’가 될 준비가 되었나요?
1장 우리는 왜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
1 어느 날 갑자기 무인도에서 살게 된다면?
2 방 안에서 게임만 하면 사회적 인간이 아닐까?
3 왜 사람들은 늑대 소녀 이야기를 믿게 되었을까?
4 외국에서 살다 온 친구는 무엇이 당황스러웠을까?
5 ‘중2병’은 정말 나쁜 것일까?
6 왜 피자 배달원은 죽음의 질주를 했을까?
2장 인간만이 역사와 문화를 만든다
7 사람과 침팬지의 차이는 1.6%에 불과할까?
8 개고기를 먹는 건 문화적 차이일 뿐일까?
9 세탁기가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10 채플린이 미국에서 추방된 까닭은?
11 커피가 ‘흑인의 눈물’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12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이 라디오 때문에 가능했다고?
13 그때 한국 기자들은 왜 질문을 못했을까?
3장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등한가?
14 소수의 엘리트가 다수를 먹여 살릴 수 있을까?
15 일을 많이 하는데도 가난해진다고?
16 120만 원이면 먹고는 살잖아?
17 왜 부모님의 통장은 늘 마이너스일까?
18 주문하신 햄버거가 나오셨습니다?
19 노숙자들은 왜 술을 많이 마실까?
4장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20 ‘땡깡’이 우리말이 아니었다고?
21 1등에게 박수 치라고 한 것이 왜 놀랄 일일까?
22 왕따를 당하는 아이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23 개천에서 나던 용들은 어디로 갔을까?
5장 한번쯤 구체적으로 바라보자
24 ‘취업 9종 세트’라는 게 있다고?
25 가난한 노인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26 마음만 먹으면 우울증 정도는 이겨 낼 수 있다고?
27 시골에
지식의 탐구를 위해서, 행복한 관계를 위해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질문하고 또 질문하라! 좋은 질문은 좋은 답을 이끌어 낸다!
방 안에서 게임만 하면 사회적 인간이 아닐까?
‘중2병’은 정말 나쁜 것일까?
채플린이 미국에서 추방된 까닭은?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이 라디오 때문에 가능했다고?
왕따를 당하는 아이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솔직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일까?
왜 테러와의 전쟁 이후에도 테러가 사라지지 않을까?
『1등에게 박수 치는 게 왜 놀랄 일일까?』는 사회학자 오찬호가 청소년을 위해 쓴 첫 사회학 책이다. 우리는 왜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인간은 역사와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등한지, 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세계인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답한다. [질문하는 사회] 시리즈 1권.
▶ 1등을 칭찬하는 게 잘못이라고? 그럼 누굴 칭찬해?
1등만 칭찬하지 말고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의 장점도 찾아내어 칭찬하자는 것은 이미 상식이 되었다. 비록 실생활에서 제대로 구현되지는 못할지라도 말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1등을 칭찬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말한다. “그럼 도대체 누굴 칭찬하라고?”라는 말이 삐딱하게 나온다. “‘1등만’이 아니라 정말 ‘1등을’이야?”라고 되묻게 된다. 그렇다. 1등을 칭찬하면 안 된다. 1등을 칭찬하면 1등 말고는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조금씩 나아지는 것에 보람을 느꼈지만 이러한 감정은 1등이 박수 받는 것을 본 순간 순식간에 사라진다. 오로지 시험 성적에 집착해서 좌절하고 분노하게 된다. 1등에게 박수 치게 하는 그 순간, 우리의 교육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 모두가 무심코 해 왔던 말들, 악의가 없었으니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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