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의 첫째 권으로 선보이는 창작동화로, 초등학교 남자아이들의 우정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인우는 홍역을 앓느라 겨울방학 내내 집 안에 갇혀 지내야 했?다. 그 때문에 어서 새 학년이 되어 새 친구를 만날 꿈에 부푼다. 그런데 4학년 들어 처음 만난 친구, 그것도 바로 옆자리에 앉은 짝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작고 까무잡잡한 얼굴에 무표정한 표정, 어딘지 어둡고, 쉽게 친해지기 어려운 아이. 게다가 주먹대장으로 소문난 싸움꾼이라니…….
하지만 인우는 자기에게 성의도 없고 퉁...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의 첫째 권으로 선보이는 창작동화로, 초등학교 남자아이들의 우정을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인우는 홍역을 앓느라 겨울방학 내내 집 안에 갇혀 지내야 했다. 그 때문에 어서 새 학년이 되어 새 친구를 만날 꿈에 부푼다. 그런데 4학년 들어 처음 만난 친구, 그것도 바로 옆자리에 앉은 짝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작고 까무잡잡한 얼굴에 무표정한 표정, 어딘지 어둡고, 쉽게 친해지기 어려운 아이. 게다가 주먹대장으로 소문난 싸움꾼이라니…….
하지만 인우는 자기에게 성의도 없고 퉁명스럽기만한 그 아이, 한수에게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된다. 비 오는 날 인우가 현관 안쪽에서 실내화를 갈아 신으려다가 선도부 형한테 붙잡혀 곤욕을 치를 때 한수는 선도부 형들의 불공평함에 항의하며 인우를 도와준다. 그러나 고맙다는 인우의 인사에도 여전히 한수는 무뚝뚝한 얼굴로 아무 대꾸도 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인우는 한수가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여동생과 셋이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수네 집 근처 철둑에서 한수가 인우에게 깡딱지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고, 깡딱지가 두 사람을 이어 주는 매개체가 되면서 인우는 퉁명스럽게만 보이던 한수가 겉모습과는 달리 마음이 여리고 상처를 많이 가지고 있는 아이라는 걸 알게 된다. 한수는 상처받는 게 두려워 이제껏 어느 누구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