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책머리에
정신세계사판 서문
제1부 이백편
이백 평전
아미산의 달 峨眉山月歌
청평조사(1 淸平調詞(一
청평조사(2 淸平調詞(二
청평조사(3 淸平調詞(三
옥계원 玉階怨
자야오가(가을 子夜吳歌(秋
자야오가(겨울 子夜吳歌(冬
까마귀 우는 밤 烏夜啼
봄바람에 누워 春怨
봄시름 春思
양반아 楊叛兒
삼오칠언 三五七言
…
제2부 두보편
두보 평전
달밤 月夜
위팔처사에게 贈衛八處士
꿈에 이백을 만나 夢李白
태산을 바라보며 望嶽
못믿을봄빛 漫興九首中(一
봄바람이 날 속여 漫興九首中(二
늘그막길 봄맞이 몇 번 더 오리? 漫興九首中(四
가는 봄 漫興九首中(五
창 밖의 실버들 漫興九首中(九
강마을 江村
봄밤의 단비 春夜喜雨
강정 江亭
…
부록 Ⅰ 두 시인의 대비
부록 Ⅱ 이백과 두보 연보
동아시아 문학의 거대한 산맥, 이백과 두보의 시를
거장의 숨결로 다시 조탁(彫琢하다!
홍안의 청년처럼 빛나는 열정을 지닌 구순(九旬의 한문학 원로가 전하는 장인정신의 영롱한 결정체! 한시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들인 이백과 두보의 시를 싱그러운 우리말로 옮기고 부연과 평설, 주석은 물론 시인들의 평전과 연보, 그리고 인간적 성격에서 시의 특징까지 모든 면모를 비교하는 자료들을 수록했다. 고전과 인연이 없었던 독자들까지도 투명한 당시(唐詩의 향기로운 숲으로 인도하면서 깊고 그윽한 아름다움을 여실히 드러낸다.
아흔의 나이에 꾸는 창작집의 꿈
《이두시신평(李杜詩新評》의 저자 손종섭 선생은 올해 나이 94세로 청년기와 중년기를 국어교사로서 일했다. 한창 일에 열정을 불태울 때인 중년 시절에 폐병을 앓으면서 교단에서 물러난 저자는 고희가 넘은 나이에 늙은 고목에 꽃이 피듯 건강과 문학에 대한 열정을 되찾았다. 70대에 첫 책을 내고 90대에 전집 발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저자는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첫 창작집을 발간할 꿈까지 꾸고 있다. 저자가 이백과 두보의 시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당대(唐代가 한시사상 가장 빛나던 시기였으며 그 중에서도 시선(詩仙과 시성(詩聖이라 불리는 그들의 시가 최고봉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백과 두보의 시를 아름다운 한글로 옮기고 부연과 평설, 주석을 다는 작업은 물론, 시인들의 평전과 연보, 그리고 인간적 성격에서 시의 특징까지 모든 면모를 비교하는 자료들을 수록했다. 이 책은 구십 평생 동안 한시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한 우물을 파온 장인정신의 결집체라 할 만한다.
마음의 눈으로 들여다본 시선(詩仙과 시성(詩聖의 따스한 내면
동시대를 살았던 시인인 이백과 두보는 한시사상 가장 우뚝한 두 봉우리이면서도 서로 너무나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이백이 강렬한 감정대로 붓을 휘달린다면 두보는 이성으로 감정을 통제한다. 이백이 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