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부 비 오는 날 우리 집 유리창은
물방울 열매
노래
작달비
하늘공원
해야 해야 여름 해야
해야 해야 겨울 해야
해
비 오는 날 우리 집 유리창은
용감한 빗방울들
나무들과 얼음?땡
욕하겠다
돌탑
한약 먹기
여름 교실
궁금증
똥파리들
제2부 뽕나무야 넌 뭐 줄래
똥파리
자벌레
지렁이
방아깨비
오리 가오리
보리
꽈리
방귀 한 개
은행나무
뽕나무야 넌 뭐 줄래
징그러워
망치야 망치야
약 다 먹었니
이사
제3부 바퀴들의 달리기
우리 집 아기
별 동무 내 동무
보았지요
ABC
아아
포도 먹기
똥 찾아가세요
누가 누가 사나
산골 동네
새들의 세계
바퀴들의 달리기
빨간 고무장갑
전철역 지하도 계단
가로수
해피
이불
제4부 재미있는 책
꽃바구니
꽃과 잎
머리 무게
재미있는 책
재미없는 책
이야기책
공갈 젖꼭지
오늘은 일요일
이 동물은 통째로 먹어야 해
소중해
나무
멍청하게도
이름
폭력이라면 딱 질색이지만
해설│김상욱
출판사 서평
권오삼의 일곱 번째 동시집에는 “강력 접착제 같”은 힘이 있다. 잃어버린 동심을 찰싹 달라붙게 하는 강력함이 있다. 이번 동시집은 가지가지 꽃피운 시상과 “오롱조롱” 매달린 시어들로 이전 동시집과는 확연하게 다른 색깔을 선보인다. 기존 동시의 틀을 깨려는 실험성 또한 눈에 많이 띈다. 33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시와 함께 살았으니 그의 실험은 실험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매끄럽게 깎고 꼼꼼하게 색을 칠하였다. 김칫국물 같은 멀건 색은 찾아볼 수가 없다. 동시라는 드넓은 바닷속에서 시어들이 파릇파릇 살아 움직일...
권오삼의 일곱 번째 동시집에는 “강력 접착제 같”은 힘이 있다. 잃어버린 동심을 찰싹 달라붙게 하는 강력함이 있다. 이번 동시집은 가지가지 꽃피운 시상과 “오롱조롱” 매달린 시어들로 이전 동시집과는 확연하게 다른 색깔을 선보인다. 기존 동시의 틀을 깨려는 실험성 또한 눈에 많이 띈다. 33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시와 함께 살았으니 그의 실험은 실험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매끄럽게 깎고 꼼꼼하게 색을 칠하였다. 김칫국물 같은 멀건 색은 찾아볼 수가 없다. 동시라는 드넓은 바닷속에서 시어들이 파릇파릇 살아 움직일 뿐이다. 한번 잡으면 “딱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자석 같은” 동시 60편이 담긴 『똥 찾아가세요』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단단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가지가지 오롱조롱 동시들
권오삼 선생은 지금 꼬부랑 할아버지가 다 되어 간다. 그래도 선생은 언제나 젊다. 특히 동시를 쓸 때 가장 젊어진다. 더욱이 선생은 계속해서 동시를 쓰고 있다. 계속해서 아이와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평론가 김상욱의 해설 중에서
그래서 그런지 그의 동시에는 아이의 눈과 마음과 목소리가 그대로 담겨 있다. 이번 동시집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시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말놀이 동시부터 민요의 울림을 되살린 동시까지 각양각색의 동시를 맛보게 해 준다.
언제쯤이면 보리 이삭 패는 것 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