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변용의 정의와 개념, 그리고 최근의 변화
문화변용은 두 개 이상의 문화 집단과 집단의 일원이 접촉한 결과로 발생하는 문화적이고 심리적인 변화 과정이다. 문화 집단의 수준에서 문화변용은 사회 구조와 제도에서 그리고 문화 규범에서 생기는 변화와 관련된다. 개인의 심리적 수준에서 문화변용은 음식과 의복, 언어, 가치 그리고 정체성을 포함해 사람들의 행동 범주에서 생기는 변화와 이러한 간문화적 만남에서 생기는 적응과 관련된다. 문화변용은 접촉하는 모든 집단과 개인에게 해당 변화가 발생하는 상호적인 과정이다. 이 개념은 또한 복합적이고 다면적이어서 정의가 대단히 다양하다.
더 최근에는 다른 차원이 제안되기도 했다.
첫째, 문화변용이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접촉에 기초해야 한다고 이제는 간주되지 않는다. 텔레미디어 사용의 증가로 문화변용은 멀리 떨어져서도 일어날 수 있다. 일찍부터 문화전파에 대한 연구가 이러한 사고에 동조했는데, 문화전파란 문화의 여러 측면이 실질적인 문화 접촉 없이도 경계를 넘어서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자메이카 청년들은 원격 문화변용이라 일컫는 과정을 통해 미국의 문화적·심리적 속성을 (그 사회와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접촉을 가진 적이 없으면서도 받아들이고 있다. 오히려 자메이카 청년들은 미디어와 관광을 통해 미국 문화에 노출되어 있다.
두 번째 새로운 차원은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문화변용을 검토한다. 문화변용이 단지 개인의 일생 동안이나 또는 몇 세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기보다는 몇 세기나 심지어 몇 천 년에 걸쳐서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장기 분석틀은 근대화 이론의 접근법과 유사하다
세 번째 쟁점은 국내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이 증가함에 따라 두드러졌다. 국내 사회에서는 종족문화 집단이 접촉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지배적 집단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더 큰 사회에서는 유효한 집단이 복수로 존재하기 때문에 문화 접촉의 양상은 더욱 복잡해졌다. 그 결과, 더 많은 민속지학적 연구가 간문화적 관계의 갈수록 복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