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잃어버린 나의 몸을 찾아서
서론 여성의 몸을 향한 기술적 지배
1장 나는 임신을 했을 뿐, 병에 걸린 게 아니다
갑작스런 임신
베타 HCG 수치: 1,600 IU/L
옷을 벗으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행복한 사진
건강 상태 양호
안수하다
조종당하고 통제당하는 여성들
의사 선생님, 도와주세요!
신비로움은 없어!
비켜 주세요, 마담
너는 100년 전이었으면 산후조리 중에 죽었을지 몰라!
산욕기의 금기
40일
인력 부족
여성에게서 원인을 발견하고 한탄하다
2장 겁에 질린 젊은 여성들
자, 손가락 하나만 넣을 거예요
그늘 아래에서 울고 있는 소녀들
저기요, 제가 지금 열두 살이거든요
기술적 통제
자, 이제 털어놓아 보세요
공중에 뜬 다리들
의심스러운 덩어리
깨끗한 몸
섹스해 줘, 또 해줘
사랑하는 기술
걱정하지 마, 다 계획해 놨어
너는 이미 했어?
내가 피임약을 복용해야 했다면, 나는 잊지 않았을 거야
낙태 시술을 했어야지!
남성과 호르몬
3장 우리는 섹스 머신이 아니야!
MILF, 섹스하고 싶은 엄마
삽입하거나 삽입되거나
임신은 성적 행위가 아니다
나의 몸은 장기가 모인 덩어리가 아니다
살 또는 뼈
당신의 지방 덩어리를 처리하라!
불임 인형들, 이름 없는 인형들
창조작와 피조물
보이지 않는 여자들
출산한 여성에게 불행은 못생긴 여자가 되었다는 사실이었다
4장 일하는 젊은 여성이 겪는 이중고
리듬 따라가기
늙은 엄마
속 편한 아빠
연기된 아이
돈 혹은 삶
할머니의 저항
파트타임 엄마?
37세 여성, 공동 부모 역할을 찾다
엄마가 되는 것은 직업이 아니다
생산과 생식
보이지 않는 일
반란의 중심
여성들은 어디에나 있다(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살아가는 시간
과세 가계와 자유로운 선택
행복의 집
부부의 자기 관리
결혼과 민사책임
가부장제와 남성우월주의
5장 피임, 고맙지만 내가 알아서 할게요
우리의 몸, 우리
사회는 알려 주지 않을
기술에 빼앗긴 여성의 몸
오늘날 여성에게 기술의 발전은 곧 해방을 의미한다. 피임, 낙태, 인공 수정과 같은 의료 기술이 여성을 더 자유롭게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여성들이 자유로워졌을까? 우리는 자의적으로 피임과 낙태, 인공 수정을 택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자 마리안느 뒤라노는 사실 이들은 자본주의 사회와 떼어놓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기술은 여성의 생식을 관리함으로써 타고난 여성성을 거스르게 한다. 이로 인한 각종 부작용과 위험은 전부 여성의 몫이 된다. 사회는 결코 여성이 여성으로 존재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지 않는다. 통과 의례를 따르자면 이삼십 대에는 결혼을 사십 대에는 직업적으로 충분한 경력이 준비되어야 하는데, 그 사이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여성을 위한 배려는 어디에도 없다. 여성은 직업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임신을 통제해야 하며 출산 후에도 전과 같은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와 같은 체제에서 자유로운 것은 남성뿐이다.
“진보의 첫 희생자는 여성이다. 피임약을 먹는 것도, 청진의 대상이 되는 것도, 낙태 시술을 해야 하는 것도 여성이다. ‘남성’이라는 단어를 내뱉었을 때는 아무도 화내지 않는데, ‘여성’이라는 말을 하면 모두가 강경한 태도를 취한다. 남성의 몸은 논쟁의 대상이 된 적이 없고, 어떤 형용사로도 우스꽝스러워지지 않는다.” _ p.20
“여성은 이제 생식력을 제어하기 위해 기술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만큼, 더욱더 선택을 강요받는다. 피임은 가능성을 열기는커녕 딜레마를 강화했다. 이제는 일하고 싶은 주부들(아이를 갖지 않았어야 했다, 아이를 갖고 싶은 여성 직장인(지금은 임신하지 말아야 한다의 요구 사항이 더 이상 용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_ p.152
남성의 시선에 길들여진
위태로운 여성들
올해 초 사망한 샤넬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과도하게 마른 몸매를 찬양하며 여성복을 그에 맞게 디자인해 온 것은 알 만한 사람들이라면 아는 사실이다. 가브리엘 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