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며 9
서론을 대신해 17
1부 건강과 불평등의 사회적 기원
건강과 사회 25
건강은 얼마나 사회적인가 27 / 가난이 병이다 33 / 노동자가 아픈 이유 38
자연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45
폭염에? 목숨을 잃는 사람들 46 / 환경의 역습 50 / 사는 곳이 건강을 결정한다 57
평등해야 건강하다 64
굶주림은 추억이 아니다 65 / 사회적 약자를 공격하는 경제 위기 70 / 지역 격차와 건강 불평등 76
여성과 어린이를 건강하게 82
불평등한 사회, 아픈 아이들 82 / 여성 차별과 여성 건강 87 / 결혼 이주 여성의 건강 위험 92
2부 시장을 넘어 공공으로
시장이 지배하는 의료 현실 101
한국 의료 시장의 실상 103 / 의료 양극화와 대형 병원의 독점 108 / 공공 병원과 불평등의 정치 114 / 의-산-언 복합체의 시장 동맹 118 / 새로운 의료 기술 : 10 대 90의 법칙 124
취약한 공공성의 근본 구조 131
공공에 대한 불신의 탄생 132 / 민영화가 아닌 사영화 137 / 규제 완화의 본질 142 / 시장에 사로잡힌 공직 윤리 147 / 해외 원조의 시장 원리 153 / 광우병과 미국화 160
공공성에 기초한 건강 체제 167
공공 보건의료는 가능한가 168 / 응급 의료를 살리는 길 172 / 복지 논쟁의 불쏘시개, 재정 문제 177 / 의료생협에 거는 기대 183 / 돌봄 노동자의 딜레마 189
3부 건강의 정치와 민주주의
건강 정책의 정치학 199
금연 정책의 정치적 구조 201 / 포괄수가제 논쟁의 교훈 206 / 오리건의 건강 정치 실험 211
건강권과 민주주의 216
참여는 인권이다 218 / 민주주의가 건강에 이롭다 223 / 시민의 건강과 정당 228 / 건강 정치를 위한 국회의 기능 233 / 사법부가 시민 건강에 기여하려면 237
시민이 참여하는 건강 민
출판사 서평
사회의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사회 의료 현실 보고서
어린이의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고소득층 초등학생들의 80퍼센트가 행복하거나 매우 행복하다고 응답했지만, 저소득층은 50퍼센트가 행복하지 않거나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국은 8년째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경제 위기로 실직한 가장, 부당 해고당한 노동자,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 어느 농촌 마을의 가난한 독거노인이 있다.
유아사망률에서, 암 발병률, 흡연율, 우울증 발병률, 자살률, 심지어 산...
사회의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사회 의료 현실 보고서
어린이의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고소득층 초등학생들의 80퍼센트가 행복하거나 매우 행복하다고 응답했지만, 저소득층은 50퍼센트가 행복하지 않거나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한국은 8년째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경제 위기로 실직한 가장, 부당 해고당한 노동자,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 어느 농촌 마을의 가난한 독거노인이 있다.
유아사망률에서, 암 발병률, 흡연율, 우울증 발병률, 자살률, 심지어 산재 발생률과 교통사고 사망률까지 모든 질병과 사고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차별한다.
질병은 왜 가난한 사람들에게 먼저 찾아오는가?
의사 아옌데와 체게바라는 왜 정치와 사회로 눈을 돌렸나?
모두를 건강하게 하는 정치는 어떤 정치인가?
건강권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사회
한여름이면 간신히 몸만 뉘일 수 있는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위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영양 결핍이라는 ‘보이지 않는 굶주림’에 시달리는 빈곤층 아이들과 점심을 굶는 초등학생이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복지 포퓰리즘과 무상급식을 둘러싼 정치적 혈투가 벌어지고, 의료 상업화 경향 속에 성적 부진이 학습 ‘장애’가 되며, 부부관계의 개선까지도 ‘치료’의 영역으로 취급되는 과잉 의료화 현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