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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계사의 중심축이 이동한다 : 세상을 움직이는 힘, 부와 권력의 역사
저자 다마키 도시아키
출판사 사람과나무사이
출판일 2020-06-10
정가 16,500원
ISBN 979118863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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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 한눈에 살펴보는 세계 경제 패권의 역사

Part 01_ 인류 역사에서 ‘아시아 우위 시대’가 길게 이어진 이유

1. 인류의 탄생
2. 문명의 전파
3. 농경 생활로 불거진 문제
4. 중국의 융성
5. 당에서 원으로 - 더욱 발전하는 중국

Part 02_ 유럽은 어떻게 세계를 제패했나

6. 고대 지중해 세계
7. 중세 유럽과 이슬람 세계
8. 이탈리아에서 포르투갈로 - 유럽의 무역 변화
9. 대서양 경제 형성과 유럽의 대두
10. 정보의 비대칭성이 적은 세계로 - 구텐베르크 혁명의 의미
11. 패권을 차지한 네덜란드와 유럽 경제의 발전

Part 03_ 아시아, 오랜 잠에서 깨어나다

12. 하나가 된 아시아 바다
13. 영국과 유럽 대륙의 공업화
14. 축소된 세계와 영국의 역할
15. 전신이 영국의 패권을 일구다
16. 미국이 주도한 20세기
17. 전후 아시아의 재부흥에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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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태동한 이후 수천 년간 세계사의 중심축은 ‘중국 문명’에 있었다

제2차 글로벌리제이션으로 인류는 세계 각지로 이주해 정착 생활을 했다. 그 과정에 처음으로 농경 생활을 시작했으며 ‘6대 문명’을 탄생시켰다. 6대 문명이란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 그리고 양자강 문명과 메소아메리카 문명을 말한다. 6대 문명 중에서 최초로 경제 성장에 성공한 문명은 ‘황하 문명’이다. 황하 문명은 양자강 유역에서 일어난 문명을 포괄한 ‘중국 문명’으로 변모했고, 세계에서 가장 생활 수준이 높은 문명을 이루었다. 이는 경제사적 관점에서 볼 때 세계 6대 문명 중 양자강 문명을 아우른 황하 문명, 즉 중국 문명이 패권을 쥐고 있었으며 ‘세계사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중국 문명의 패권은 놀랍게도 유럽에서 대항해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5세기 무렵까지 수천 년간 이어졌다.

‘세계사의 중심축’과 경제 패권에 관한 3가지 핵심적인 질문

이 책 『세계사의 중심축이 이동한다』에서 저자는 3가지 핵심적인 질문을 던지고 ‘경제사학자’로서 자신의 전문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관점과 해답을 제시한다. 3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황하 문명, 혹은 양자강 문명을 아우른 중국 문명은 어떻게 세계사의 중심축을 형성했으며 수천 년간이나 경제 패권을 장악할 수 있었을까?

2. 오랜 세월 중국 문명, 혹은 아시아가 장악하고 있던 경제적 패권과 세계사의 중심축은 15세기 이후 왜 유럽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었을까?

3. 15세기 대항해 시대 이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한 세계사의 중심축과 경제 패권은 어떻게 이동해왔으며 향후 어떻게 이동해갈 것인가? 그리고 세계사의 중심축은 다시 아시아로 넘어올 것인가?

중국 문명은 어떻게 ‘세계사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경제 패권을 장악할 수 있었을까?

먼저, 첫 번째 질문에 관한 저자의 관점을 살펴보자. 중국 문명이 수천 년간 세계사의 중심축을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