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준비 운동
1.
출생~생후 2개월: 주로 잠을 자는 시기
눈앞에서 방긋
바람이 살랑살랑
흔들흔들 모빌
손바닥을 꾹꾹
말을 걸어요
뽀송뽀송 기저귀 마사지
머리 어깨 무릎 발
옹알이를 따라 해요
안아서 흔들흔들
어디로 갔을까?
둥개둥개, 우리 아기
4단 변환 마사지
맑은 공기를 마셔요
부드럽게 터치
생후 3~4개월: 고개를 가누는 시기
반짝반짝 죔죔
손을 뻗어요
영차, 대왕쿠션
나뭇잎이 산들산들
잡아당겨요
손으로 뻐끔뻐끔
흔들면 소리가 나요
180도 세계
장난감이 다가와요
배 위에서 흔들흔들
같이 산책해요
촉감을 느껴요
생후 4~6개월: 몸을 뒤집는 시기
애벌레가 데굴데굴
장난감을 잡아보자
곤지곤지 짝짜꿍
무릎에서 점프
장난감을 잡아요
따라 말해요
발로 힘껏 땡땡
없다 있다!
거울 앞에서 방긋
주먹이 활짝
이름을 불러요
코코코 코!
손잡고 율동해요
생후 6~8개월: 스스로 앉는 시기
손수건이 술술
표정을 흉내 내요
몸이 빙글빙글
물건이 사라져요
나뭇잎 줄다리기
우리는 합주단
엉금엉금 기어가요
술래잡기 놀이
이불 길을 건너요
하나 둘 폴짝!
말이 이랴!
블록을 무너뜨려요
플라스틱 캡슐 놀이
터널을 지나가요
쿵쿵 짝짝짝
마라카스를 흔들어요
생후 9~11개월: 잡고 일어서는 시기
상자를 옮겨요
어디 있을까?
무릎 미끄럼틀
물이 출렁출렁
다리 사이로 안녕!
같이 인사해요
잡아당기면 뿅
공을 굴려요
구멍에 퐁당
물건을 주고받아요
까꿍!
여기 여기 붙어라
이런 놀이도 있어요.
2.
생후 12~24개월: 스스로 걷는 시기
신발을 신고 걸어요
하이파이브!
왔다가 갔다가
이리 오세요
낙엽 놀이
쑥쑥 줄을 꿰어요
높이 높이 쌓아요
자석을 붙여요
뚜껑을 빙글빙글
신문을 찍찍
크레파스로 그려요
표정이 다양해요
꺼내고 담고
여보세요
상자 모자
발등을 타고 하나, 둘
마법 손가방
동물 흉
매일 무엇을 하고 놀까?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기 좋은 생활 속 놀이 156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대부분은 놀이가 특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특별한 장소에서 재미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야 아이가 즐거워한다는 생각은 부모가 하는 가장 큰 착각 중 하나다. 놀이에 ‘특별함’, ‘형식’ 등은 중요하지 않다. 아이가 스스로 즐길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놀이다.
《아기 발달 놀이 도감》은 “이런 것도 놀이가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한다. 값비싼 장난감도, 어려운 놀이법도 없다. 대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 준비물 없이 할 수 있는 놀이로 가득하다. 아이와의 놀이에 부담감을 느끼는 부모들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 만큼 쉽고, 간단하고, 재미있다.
아무 놀이나 해도 될까?
아이 기질, 발달별로 놀이는 달라야 한다!
아이들마다 기질, 발달 속도, 취향, 성격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그런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아이 발달에만 초점을 맞춰 발달을 키우는 놀이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가 놀이에 흥미를 보이지 않거나 놀이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면 고민하곤 한다.
“이 시기에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왜 우리 아이는 못할까?”
“다른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왜 혼자 재미없어하지?”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다르다. 또한 아이마다 선호하는 놀이도 다르다. 아이는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우면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 발달을 유심히 살피고 아이 발달 단계에 맞는 놀이를 해야 한다.
이 책은 아이와 놀이하기 전 필요한 부모의 마음가짐부터 시작한다. 결과물이 아닌 과정 중심의 놀이, 아이 중심의 놀이,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놀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그리고 아이가 주로 잠을 자는 시기부터 몸을 뒤집고 앉고 일어서는 시기, 질적 운동성이 향상되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 시기까지 발달별로 꼭 맞는 놀이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