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1. 미국 흑인 인권 운동의 선구자, 로자 파크스
우리나라에서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 유관순이라면, 미국 인권 운동을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로자 파크스이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설지만?,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변화시킨 인물로 손꼽힐 정도로 인권 운동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년 늦가을 국내외 일간지에는 로자 파크스의 타계를 알리는 기사가 실렸다. 며칠 후 그녀는 미 의회 의사당의 ‘원형회랑’에 안치되었고, 부시 대통령 내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상원의원 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그녀를 추모했다. 미...
1. 미국 흑인 인권 운동의 선구자, 로자 파크스
우리나라에서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 유관순이라면, 미국 인권 운동을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로자 파크스이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설지만,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변화시킨 인물로 손꼽힐 정도로 인권 운동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작년 늦가을 국내외 일간지에는 로자 파크스의 타계를 알리는 기사가 실렸다. 며칠 후 그녀는 미 의회 의사당의 ‘원형회랑’에 안치되었고, 부시 대통령 내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상원의원 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그녀를 추모했다. 미국 역사상 여성으로서 그곳에 안치된 사람은 로자 파크스가 처음이었는데, 그만큼 그녀는 미국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인 것이다.
1955년 12월 1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로자 파크스는 버스 자리에 앉아 있다가 백인을 위해 비켜달라는 운전사의 요구를 거절하고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버스에서 흑인과 백인 좌석이 분리되어 있었는데, 버스뿐 아니라 학교, 터미널, 공공 화장실 등 모든 공공장소에서 백인과 흑인의 분리는 당연한 일이었다. 로자 파크스 사건은 행동은 버스 승차거부 운동으로 이어졌고, 그 운동을 26세의 젊은 목사인 마틴 루터 킹이 주도하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버스 승차거부 운동은 그 후 1년 동안 계속되었고, 결국 1956년 미 연방대법원은 인종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