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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안면도에 역사를 묻다 : 안면도에 깃든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사람 이야기
저자 김월배 외공저
출판사 서울셀렉션(주
출판일 2020-06-01
정가 17,000원
ISBN 9791189809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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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저자의 말

1. 내가 뽑은 안면도 12절경
안면도로 가는 길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사낭금에서 본 망재와 쌀썩은여
안면암, 조구널섬과 여우섬
세 자매의 무덤과 삼봉에서 본 서해 섬들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조개산 탕건봉의 천수만 일출
두여전망대에서 본 종주여
신비의 섬 내파수도
정당리 소나무 터널
<태왕사신기>, <사랑의 불시착> 등 수많은 방송 촬영지
안면도 둘레길
충청남도 국가지방정원 1호

2. 안면도의 역사
안면도를 사랑하려거든 안면도 역사를 알아라!
안면이라는 지명의 유래
조운의 편리를 위해 섬으로 만든 안면도
안면도, 다시 육지로


3. 안면도의 해수욕장들
백사장해수욕장
삼봉해수욕장
기지포해수욕장
안면해수욕장
밧개해수욕장
두에기해수욕장
방포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샛별해수욕장
황포와 운여해수욕장
장곡해변, 장삼포해수욕장, 바람아래해수욕장

4. 안면도와 전쟁
삼별초
청일전쟁 초기 일본 군함의 근거지
의병이 있던 안면도
안면도의 독립운동가들
땅골 골망의 상처
안면도 반핵항쟁과 기름 유출 사고

5. 안면도의 혼과 사람들
안면도 최초 교육기관, 광영신숙
독립운동가의 유훈이 서린 안면초등학교
귀천 천상병 시인의 고택
위대한 집배원 오기수
안면낙토를 찾아온 이북5도민들
안면도의 수재, 민족?민중시인 채광석
안면도 해안지도를 바꾼 김준희 할아버지
영원한 삶, 열정으로 살다 간 박주훈
천수만은 천수만만(千壽萬滿 영원히
봉천동 슈바이처 윤주홍 박사
안면도 숙원 사업의 해결사, 진승균

6. 안면도 소나무, 그 수난의 역사
천년의 보고 안면도 황장목
아소 가문의 아소 다키치와 전범기업 마생상점(아소상점
안면도 소나무 역사
마생이땅과 임성삼
임성삼이 쓴 안면도 관찰기
강제징용과 아소 가문의 전범기업
진실을 통해 기록으로 되살려낼 그날까지
안면도의 악연, 아소 저택을 찾아가다
강제징용의 현장 군함
어제와 오늘을 잇는 섬, 안면도 이야기
안면도 하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소나무가 울창한 자연휴양림과 아름다운 낙조를 뽐내는 해변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대다수 사람들에게 안면도는 자연 풍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요 휴양지다.
《안면도에 역사를 묻다》는 우리가 자연에 눈을 빼앗겨 미처 관심을 두지 못했던, 안면도에 깃든 역사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대표적인 것이 안면도가 원래는 섬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원래 육지와 연결된 반도였지만, 조운선이 다니기 편리하도록 운하를 파 섬이 된 안면도의 기구한 사연을 들려준다.
이 밖에도 삼별초항쟁과 안면도의 인연, 일제강점기 안면도에서 벌어진 독립운동, 기름 유출 사고, 반핵 투쟁 등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안면도에 깃든 역사를 모두 담았다.

가슴 아픈 수탈의 역사와 안면도를 빛낸 인물들
책에서 안면도의 자랑스러운 역사만 언급하는 것은 아니다. 안면도는 노천 역사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스며 있다. 그중에서 가장 가슴 아픈 역사는 아무래도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일 것이다.
조선총독부는 식민 재정을 충당하고자 국유림이던 안면도를 아소상점(마생상점에 매각한다. 바로 현재 일본의 재무상 아소 다로의 증조부 아소 다키치가 세운 회사다. 아소상점은 안면도에 안면도임업소를 설치해 곧고 우람하게 자라 궁궐을 지을 때 쓰인 안면도 소나무(안면송를 수탈해 간다. 아소상점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안면도 사람들을 일본 등 각지로 보내 강제노동을 시켰다.
이 책에는 당시 안면도임업소장을 맡은 임성삼(일본명 하야시의 안면도 관찰기를 번역, 수록하고 강제징용을 직접 겪거나 목격한 이들의 증언을 실어 일제강점기에 아소상점이 저지른 수탈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구성했다.
아울러 그러한 고난의 시기에도 의지를 굽히지 않은 독립투사들, 폭설 속에서 우편물을 배달하고 돌아오다 숨진 ‘위대한 집배원’ 오기수, 안면도 출신의 민중시인이자 평론가로 한국문학사의 중요한 흐름을 개척한 채